종종 거의 다 된 일이 망가지거나 할 때 우리는 다된밥에 재뿌리기라는 속담을 사용하는데요. 오늘은 다된밥에 재뿌리기 뜻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다된밥에 재뿌리기 속담?

- 속담으로 실려 있지 않음. 

 

우선 다된 밥에 재뿌리기라는 속담이 실려 있지 않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정확한 속담은 '다 된 죽에 코 풀기'입니다. 

 

2022년에 '다된 밥'을 찾을 수 없는 작성자가 해당 표현이 속담이냐고 묻는 질문에, 

 

아래와 같이 온라인 가나다는 실려 있는 속담이 아니라고 답변하였습니다. 

 

 

 

 

온라인 가나다

 

 

2.  다 된 죽에 코 풀기 뜻

 

① 거의 다 된 일을 망쳐 버리는 주책없는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② 남의 다 된 일을 악랄한 방법으로 방해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죽은 꽤나 정성이 들어가는 음식입니다. 그런데 거의 다 완성된 죽에다가 코를 푼다는 것은 거의 다 완성된 일을 망쳤다는 의미인데요. 

 

거의 다 된 일을 자신의 실수로 망친 경우나,

 

혹은 일부러 누군가 거의 완성시킨 일을 방해하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3.  예시 

 

 거의 다 된 일을 망쳐 버리는 주책없는 행동

 

어떤 학생이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뭔가 요약 노트를 만들어야 안정이 되는 학생이었죠. 

 

그래서 이번 기말고사도 잘 보기 위해 전 과목 요약 노트 작업을 하였습니다.

 

시험 당일, 노트를 챙겼는데요. 

 

시험보기 전 쉬는 시간에 노트를 펼치고 그는 경악을 하고 말았습니다. 

 

다 된 죽에 코 풀기 격으로 지난 학기'에 정리한 요약 노트를 챙긴 것입니다. 

 

미친 듯이 불안해지기 시작했고 그는 기말고사를 망쳤습니다. 

 

 

 

② 남의 다 된 일을 악랄한 방법으로 방해

 

바이올린 콩쿠르 대회를 준비하던 선미와 어린 시절부터 함께 경쟁하던 지희가 있었는데요.

 

둘은 평소에 친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시에 같은 대회에 참여하게 되었고 지희는 몰래 선미의 바이올린을 부서 버렸습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열심히 연습한 선미는 망가진 바이올린을 발견하고

 

당황하여 어쩔 줄을 몰라했고 지희는 뒤에서 웃고 있었지요.

 

* 이렇게 악랄하게 다른 사람의 일이 거의 완수되는 시점에 망쳐버리는 경우에도 '다 된 죽에 코 풀기'라는 속담을 쓸 수 있습니다. 

 

 

4.  비슷한 속담 

① 다 된 죽에 코 빠졌다

거의 다 된 일을 망쳐 버리는 주책없는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② 잘되는 밥 가마에 재를 넣는다

남의 다 된 일을 악랄한 방법으로 방해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마무리

오늘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다된밥에 재 뿌리기라는 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정확한 속담은 다 된 죽에 코 빠졌다라고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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