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기사를 보다 보면 기득권이라는 표현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기득권은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기득권의 뜻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기득권(旣得權)?
한자를 풀면 旣(이미 기), 得(얻을 득), 權(권세 권)으로, 특정한 자연인, 법인, 국가가 정당한 절차를 밟아 이미 차지한 권리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이미 얻은 권리를 의미하는데, 일상에서는 어떠한 권력을 차지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훨씬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만 설명드리면 이해가 안 되실 수도 있으니,
아래에서 더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2. 기득권 예시
1) 정치인
정치인은 정당한 절차를 밟아서 그 자리를 얻습니다. 대표적으로 국회의원이 되는 방법은 국가가 마련한 입법 절차에 의해 다 정해져 있죠.
그리고 그 절차를 밟아서 차지하게 됩니다.
우리와 같은 일반인에 비해 보통 정치인을 기득권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법이 인정하는 절차에 따라 많은 권리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유명 회사 CEO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하나의 권력이라고 할 수 있죠. 돈이 많은 직업을 갖고 있는 것도 돈이 없는 사람에 비해서는 갖고 있는 권리가 많기 때문에 그 또한 기득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정치인, 유명회사 대표, 고위직 공무원은 일반인에 비해
많은 것을지닌 기득권 계층이라고 볼 수 있지요.
3) 2030에 비해 4050이 기득권.
최근 우리나라는 혐오의 홍수를 겪고 있습니다. 분기마다 새로운 혐오를 조장하는 스타일의 말들이 커뮤니티에서 생성되는 것 같은데요.
남녀갈등도 있고 몇 해 전부터는 세대갈등이라는 게 생겼습니다.
보통 20대 30대를 줄여서 2030이라고 부르고 40대 50대를 묶어서 4050이라고 부릅니다.
2030은 이제 막 사회 진출을 준비하거나,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룹이거나 경력이 오래되지 않은 그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2030은 당연히 대다수가 집도 없고 집이 있어도 엄청난 대출금에 허덕이는 상태이겠죠.
그에 반해서 4050은 많은 사람들이 집이 있고, 집이 있어도 대출금을 많은 갚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2030에 비해서 해당 세대가 갖고 있는 권리만을 보았을 때 '이미 얻은 권리'가 많은 그룹이라는 의미에서 4050을 기득권으로도 보고 있는 상황이며, 현재 그것이 하나의 세대 갈등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3. 요약정리
정리해보면, 기득권은 개인이나 집단 등이 전부터 이미 가지고 있는 권리라는 의미인데 우리 실생활에서는 '가진 게 많은 사람'을 뜻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치인, 부자, 그리고 세대를 나눠 보았을 때 2030에 비해서 4050을 기득권으로 보고 있죠.
4. 예문
- 그는 대대로 내려져 오는 부잣집 도련님으로 기득권 계층이라고 볼 수 있다.
- 기득권층이 되면 갖고 있는 것을 내려놓기가 어렵다.
- 그들은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법안을 내놓았다.
- 기득권을 지키다.
마무리
오늘은 일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표현 기득권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