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에는 우물에 가 숭늉 찾는다는 속담이 있는데요. 우물에 가 숭늉 찾는다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우물에 가 숭늉 찾는다 뜻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우물에 가 숭늉 찾는다 뜻

모든 일에는 질서와 차례가 있는 법인데 일의 순서도 모르고 성급하게 덤빔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우물'과 '숭늉'의 조합이라니 뭔가 멍청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인가 오해하실 수 있는데요. 숭늉이라는 것을 원한다고 하면 숭늉을 만드는 절차라는 게 있잖아요.

 

우물에 가서 물을 길어오고 밥을 짓고,

밥을 지은 지은 솥에서 밥을 푼 뒤에 물을 붓고 데우는 것까지 해야만 숭늉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절차를 다 무시하고 우물 가서 '숭늉!' 이렇게 성급하게 덤비는 경우에 해당 속담을 사용하는 겁니다. 

 

 

 

2.  상황 예시

누구나 돈을 많이 벌고 싶죠. 저 역시 부자는 아니라고 해도 경제적인 자유를 꿈꾸는 사람인데요. 월급으로는 절대 부자가 못되지요. 

 

유튜브로 돈을 벌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그런데 유튜브 채널 계정을 만들면서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하는 겁니다.

 

'이제 난 100만 유튜버야!'

 

이 사람은 촬영할 장비도 찾지 않고 유튜브를 어떻게 편집하는지도 모르고 영상을 올려본 적도 없어요.

 

모든 일에는 질서와 차례가 있죠. 100만 유튜버인 수많은 사람들도 구독자 1명인 시절이 있었고요. 10명인 시절이 있었고 마의 천 명, 그리고 만 명을 넘어 10만 명 그 모든 시기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일의 순서나 차례, 그런 질서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뭔가 매우 급하게 덤비는 경우에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이고, 우물에 가 숭늉찾는다더니.'

 

 

 

3.  우물에 가 숭늉 찾는다 비슷한 속담들

 

① 보리밭에 가 숭늉 찾는다

모든 일에는 질서와 차례가 있는 법인데 일의 순서도 모르고 성급하게 덤빔

 

② 싸전에 가서 밥 달라고 한다

여기서 '싸전'은 쌀과 그 밖의 곡식을 파는 가게로, 일의 순서도 모르고 성급하게 덤비는 상황을 묘사하는 속담. 

 

③ 콩밭에 가서 두부 찾는다

몹시 성급하게 행동함. 

 

 

 

④ 콩밭에 간수 치겠다

몹시 성급하게 행동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⑤ 솥에 넣은 팥이라도 익어야 먹지

아무리 솥 안에 있는 팥이라도 익은 다음에야 먹지 날로는 먹지 못한다는 뜻으로, 일에서 반드시 밟아야 할 절차가 있어 그것을 무시하고 너무 성급하게 서두르면 안 됨을 이르는 말.

 

⑥ 급하면 바늘 허리에 실 매어 쓸까

일에는 일정한 순서가 있고 때가 있는 것이므로, 아무리 급해도 순서를 밟아서 일해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⑦ 나는 새도 깃을 쳐야 날아간다

무슨 일이든지 순서를 밟아 나가야 그 목적을 이룰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⑧ 밀밭만 지나가도 주정한다

술을 먹지 않고 술을 만드는 재료인 밀을 심은 밭만 지나가도 주정한다는 뜻으로, 성미가 급하여 일을 서두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