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커뮤니티나 글을 읽다 보면 종종 나도 모르게 헷갈리는 표현이 있는데요. 오늘은 꼬드기다와 꼬득이다 중 올바른 맞춤법 표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꼬드기다 꼬득이다 ? 

- 꼬드기다 (O)

- 꼬득이다 (X)

 

꼬득이다는 꼬드기다의 잘못으로 비표준어입니다. '어떠한 일을 하도록 남의 마음을 꾀어 부추기다'라는 의미의 동사는 '꼬드기다'라고 해야 맞습니다. 

 

(예) 친구를 꼬드겨 오락실에 갔다 (O)

(예) 친구를 꼬득여 오락실에 갔다 (X)

 

 

 

2.  꼬드기다 뜻 예문

 

① 연 놀이를 할 때, 연이 높이 올라가도록 연줄을 잡아 젖히다.

 

- 연을 꼬드기며 놀다. 

- 진수는 더 높이 날리기 위해 연을 꼬드겼다. 

 

* 연줄을 잡아 젖히다라는 의미도 있는데요. 그렇게 자주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연날리기

 

 

② 어떠한 일을 하도록 남의 마음을 꾀어 부추기다.

 

- 사업을 같이 하자고 오랫동안 꼬드겨 왔었다. 

- 친구가 이번에 같이 투자하자고 나를 꼬드겼다

 

- 영수는 나를 살살 꼬드겨서 술을 한 잔 더 하러 갔다. 

- 이 부장은 내게 좋은 곳에 함께 가자고 살살 꼬드겼다.

 

- 사람들을 꼬드기다.

- 바닷가에 가자고 꼬드기지 않았다면 더 놀았을 것 같다. 

 

 

3.  밥은 꼬득꼬득 vs 꼬들꼬들? 

- 꼬들꼬들 (O)

- 꼬득꼬득 (X)

 

일상에서 꽤 꼬득꼬득이란 말을 사용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우리 국어에는 없는 표현으로 밥알 따위가 물기가 적거나 말라서 속은 무르고 겉은 조금 굳은 상태라는 의미의 표준어는 '꼬들꼬들'입니다. 

 

(예) 밥이 꼬득꼬득하다 (X)

(예) 밥이 꼬들꼬들하다 (O)

 

 

 

마무리

오늘은 일상에서 듣기 좋거나 믿음이 가는 말을 하여 어떤 일을 하도록 부추긴다는 의미의 표준어 꼬드기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받침이 없고 발음이 되는 그대로 적으면 된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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