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역할 고정관념 사례 

고정관념이란 잘 변하지 아니하는, 행동을 주로 결정하는 확고한 의식이나 관념을 의미합니다. 한국인은 근면성실하다. 마른 사람이 더 부지런하다 등 여러분이 갖고 있는 뭐는 어떠하다고 생각하는 것들 중에 다수는 고정관념인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성역할과 관련된 고정관념 사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성역할 고정관념이란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여 성별로 다른 사회적 역할을 기대하는 사고방식을 의미합니다. 

 

성별에 따른 역할이 정해져있다고 보는 생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자다움과 남자다움을 떠올릴 때 나도 모르게 뭔가를 특징지어서 생각했다면 하나의 고정관념일 수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남자는 울면 안 되는 거야. 남자는 태어나서 세 번만 울어야 돼. 이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대표적인 성역할 고정관념이라고 할 수 있지요.

 

아래에서는 더 자세하게 성역할 고정관념의 예시를 몇 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성역할 고정관념 예시

 

1) 집안일과 육아

요즘 맞벌이 가구가 꽤나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집안일의 대부분을 여성이 하는 곳이 많습니다. 제 주변에도 보면 퇴근시간이 거의 비슷한데도 집안일과 육아를 와이프가 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워킹맘들이 매우 힘들어하지요. 직장인으로서의 삶이 끝나면 다시 집으로 출근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특히 매우 어린 미취학 아동을 둔 워킹맘들은 하루를 분 단위로까지 쪼개서 살더군요. 

 

 

 

2) 집안의 가장은 남성이

앞에서 살펴본 집안일과 육아만큼이나 참 깨지지 않은 고정관념 중에 하나입니다. 여성 역시 사회진출을 남성과 똑같이 하고 오히려 남성보다도 2년이나 빠르게 시작하는데도 가장은 남성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한 폐해는 아시는 것처럼 과거에 비해 많은 남성들이 결혼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제 주변을 보면 탄탄한 직장, 의사와 같은 전문직을 갖고 있는 남성은 빠르면 20대 후반에 결혼을 하였고 늦어도 30대 중반 이전에 모두 결혼을 하였습니다. 

 

반대로 프리랜서의 직장을 가진 경우에는 40이 다 되어가는데도 결혼을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프리랜서와 사귀고 있던 여자친구가 불안정한 남성의 직업으로 인해 이별을 고한 경우도 보았지요.

 

 

사귀고 있는 여성이 남성보다 능력이 있다면 결혼해도 괜찮을 것 같지만, 아직까지도 가장은 남성이어야 하고 가장이면 당연히 아내보다는 벌이가 좋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남아 있어 커뮤니티만 돌아다녀 보아도 결혼을 포기한 남성들이 꽤 많습니다. 

 

 

 

 

3) 남자다움, 여자다움 속 고정관념

남자답다는 말 속에 남자는 울면 안 되고, 강해야 하고, 냉정해야 한다는 선입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자답다는 말속에는 매우 가냘프고 성격이 유하고 감성적이라는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이 그렇던가요? 

 

어떻게 남자가 살면서 세번만 웁니까. 억울해도 눈물이 나오죠. 남성은 여성보다 냉철하고 이성적일까요? 뉴스기사 아니, 자극적인 뉴스 기사가 아니라 그냥 범죄 통계만 봐도 답이 나옵니다. 1년에 발생하는 우리나라의 크고 작은 총 범죄 수는 130만~ 150만 건에 달합니다. 엄청 많습니다. 인구가 5000만 명인데 무슨 범죄가 이렇게 많은가 싶을 텐데요.

 

KOSIS

 

코시스에서 조회한 2021년 총 범죄자 수입니다. 남자는 100만 명이고 여성은 29만 명 정도가 되지요. 애초에 타고난 성별 자체가 냉철하고 이성적이라면 이런 범죄 통계 자체가 말이 안 되겠죠. 

 

냉철한 데 어떻게 이렇게 범죄를 많이 저지릅니까 강력범죄로 가면 거의 더 압도적이죠. 강력범죄 피의자는 95%가 남성입니다. 그리고 뉴스 기사에 나오는 우발적, 술을 마셔서 등의 이야기를 많이 하죠. 

 

 

 

그리고 여자다움 하면 가녀리고 마음이 여리고 가족 구성원을 잘 돌보는 것을 떠올리죠. 이은해나 엄여인을 떠올려보세요. 이은해는 자기 남편만 보내버렸죠. 그런데 엄여인은 보험금을 위해서 남편, 엄마, 친오빠, 동생을 살해하거나 상해를 입힌 인물입니다. 

 

여성은 아이를 더 잘 돌볼 것이다라는 생각도 조금은 바뀌어야 합니다.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발생하는 것 보세요. 잊을 만하면 뉴스에 나옵니다. 

 

그러니 사람은 그냥 개별적으로 봐야 합니다. 이 사람이 남성이라서 혹은 여성이라서 이럴 것이라고 미리 추측하거나 선입견을 갖는 게 아니라 실제로 겪어보면서 판단을 해야 사람을 대할 때 실수하지 않고요. 사람에게 속지도 않습니다. 

 

 

 

4) 직업에 대한 성별 고정관념

남성은 주로 힘쓰는 일이나 공사장, 군인, 체육교사, 정치인 등을 떠올린다고 하면 간호사 하면 여러분은 절대다수가 여성을 떠올립니다. 그런데 실제로 남자 간호사들도 있습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여자, 미용사도 여자를 떠올리는데 미용사들 중에 요즘에는 남성분들도 많아졌죠. 

 

 

5) 복장 

여성은 치마를 입는다. 남성은 바지를 입는다. 대표적인 고정관념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의무복무 군인은 남자가. 

역사와 함께 현재까지도 가장 대표적인 고정관념 중에 하나입니다. 의무복무는 남성만 한다. 장기적으로 볼 때 이 부분은 결국 여성도 함께 징집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3.  자녀는 어떻게 양육해야 할 것인가 

지금은 남녀 모두 동등하게 교육을 받고 사회진출을 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실제로 남자는 집안의 기둥이고 남자가 처자식을 먹여 살리고 이런 개념을 주입받고 여자는 남자만 잘 만나면 인생이 피는 것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죽하면 이런 속담도 있었지요.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 뜻 - 인생의 전반을 남편이 좌지우지.

 

우리 부모 세대에서까지는 많이들 그랬으나 이제 우리가 부모가 되어 자녀를 양육하는 입장에서는 많이 달라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4.  과거와 달라진 세상 

 

타고난 성별로서의 삶이라는 게 분명 존재하죠.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의 지배를 받고 그 호르몬이 나이가 들어서 줄어드는 과정에서의 변화와 차이가 분명합니다. 

 

그런데 과거처럼 어떤 고정관념을 주입하기에는 세상이 과거와 너무 다르다는 것입니다.

 

당장 인구 문제만 해도 확 줄어들어서 결국 여성도 징집되는 날이 오고 기초군사훈련이라도 받는 날이 올 수 있음을 추측해볼 수 있고, 

 

집값이 너무 올라서 과거처럼 남성 혼자 가장을 할 수가 없습니다. 

 

여성이 사회 진출을 하면서 여성이 회사일도 하고 집안일도 모두 하는 것도 기대해서는 안 되지요. 

 

그러니 어떤 성역할에 대해 지나친 고정관념을 심는 것보다는 사회에서 한 명의 구성원으로서 두루두루 역할을 소화해낼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는 게 맞다고 봅니다. 

 

이게 가능하려면 고정관념을 최대한 배제시켜야 할 것이고요. 고정관념을 주입해서 키우면 막상 그런 역할을 하라고 하면 엄청난 거부감이 들 테니까요.

 

 

 

마무리

오늘은 성역할 고정관념 사례들과 개인적인 생각에 대해 적어보았는데요.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인해 차별 없이 누구나 나는 나로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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