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종종 선민의식이라는 말을 들어볼 수 있는데요. 선민의식은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선민의식 선민사상에 대해 살살 펴보겠습니다. 

 

 

1.  선민의식 뜻

한 사회에서 남달리 특별한 혜택(惠澤)을 받고 잘 사는 소수의 사람들이 가지는 우월감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 선민의식 한자 >

한자를 풀어보면 選(가릴 선), 民(백성 민), 意(뜻 의), 識(알 식)으로

 

그대로 직역하면 '가려진 백성이라는 의식'이라는 거죠. 

 

이게 왜 잘 사는 소수가 가지는 우월감을 의미하게 되었는지는 바로 이 말이 가진 유래를 알아야 합니다.

 

 

 

2.  선민의식 유래 

기독교와 유대교 즉 종교에서 유래한 말인데요.

 

유대교를 가진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서는 자신들이 갖고 있는 종교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물론, 자신들이 하나님에게 선택받은 민족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자가 選(가릴 선), 民(백성 민)을 쓰는 겁니다.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구별하여 가려진, 즉 엄선하여 선별된 백성들이라는 의미이죠.

 

그게 자기네들이라고 믿는 겁니다. 

 

 

* 유일신 하나님이 선택한 민족이라고 하는 자부심이 더 변질되어서 우월감으로 변하게 된 거죠. 그리고 현재는 선민의식을 종교적인 용어에서만 쓰는 게 아니라 '우월감'이라는 의미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3.  선민의식 예시 

 

1) 학벌

우리나라에서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내가 더 우월하다, 내가 속한 집단이 우월하다는 의식을 많이 살펴볼 수 있는 게 대표적으로 학벌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스카이서성한 이런 주문처럼 읊조리는 대학 서열이 있지요. 실제로 스카이에 속하거나 더 상위 레벨의 학교에 속하는 학생들의 일부 가운데는 드러내놓지는 않지만 분명 남보다 내가 우월하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2) 블라인드 서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직장인 커뮤니티가 블라인드가 있습니다. 익명성을 기반으로 하여 면전에서는 결코 꺼내지 못할 말을 가감 없이 쏟아내는 커뮤니티인데요. 

 

여기에서도 선민의식이라는 게 엿보이는 글들이 꽤 많습니다. 

 

블라인드 서열은 보통 아래와 같지요. 

 

 

 

[최상위]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 의료전문직 

 

공무원은 뭔가 논외로 하는 분위기가 있고요. 

 

가장 밑의 레벨로 새회사로 표시되는 중소기업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박 터지게 싸우고 자신의 자존심을 드러내는 부분이 '대기업' 재직자들인데요.

 

그 안에서 레벨을 나눠서 서열놀이를 하곤 합니다. 누군가 자신이 선망하는 기업에 다니면 궁금하기도 하니까 물어보기도 하고 어깨뽕이 많이 들어간 글들이 올라옵니다. 

 

그중에 전설로 남은 현대차사무직의 댓글입니다. 

 

 

 

 

TIP.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마통론 뜻 (feat. 왜 혼수는 20년째 3천일까)

 

 

마무리

오늘을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선민의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원래는 유대교인의 선민의식으로 출발한 말인데 요즘에는 우월하다는 생각으로 많이 사용된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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