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종종 개악이라는 표현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대한항공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마일리지 관련해서 개악 기사를 많이 보셨을 텐데요. 오늘은 개악이란 무슨 뜻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악 뜻

개악이란 고치어 도리어 나빠지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 노동개악 예시 >

얼마 전 2030을 매우 불쾌하게 만들었던 주 69시간제가 있습니다. 그전 정부에서는 주 52시간이었지요. 52시간에 대해서 업계에 따라 (예를 들어 게임) 일주일 50시간 근무로는 턱없이 부족한 업계가 있다는 지적에서 고민을 하다가 내놓은 정책이 69시간입니다.

 

근로자입장에서 보면 더 나빠진 것이지요. 그냥 안 고치고 가만히 놔두면 52시간 하고 말 텐데 일주일 최대 69시간이나 일하게 된 겁니다. 고쳤는데 더 나빠졌어요 

 

이게 개악입니다. 그리고 근로자의 권리를 하락시키는 방향으로 갔기 때문에 노동개악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지요. 

 

 

 

2.  한 발짝 물러난 정부 

여론으로 봤을 때 2030이 아주 거세게 반발을 하니까 정부쪽에서도 한 걸음 물러나긴 했는데요. 

 

물러난 것이 52시간과 69시간의 뭔가 중간 지점인 60시간일까봐 조금 무섭습니다. 

 

여러분 직장 생활해보셔서 알겠지만 아침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정시 퇴근을 하면 그게 하루 8시간 근무체계입니다. 그렇게 월화수목금 5일을 일하면 주 40시간이 되지요. 

 

그럼 여기서 주 52시간이라고 했을 때 일주일에 12시간의 야근을 더 해야 52시간이 됩니다. 

 

만약 타협안으로 주60시간이 나온다고 하면 주 20시간 더 추가근무를 해야 하는 겁니다. 

 

20시간은 하루에 3시간 야근으로도 못 채우는 시간이죠. 

 

 

 

3.  다시 과로사회가 될 것인가 

이게 게임업계를 빼고 대기업은 그렇게 문제가 될 것 같진 않습니다. 포괄임금제라고 해도 임금 많이 주는 편이죠. 그리고 꽤 법을 잘 지키는 편에 속합니다.

 

그런데 중소기업은 어떤가요? 우리나라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좋좋소들은 상황이 매우 열악합니다. 

 

주 69시간 발표 나자마자 무슨 뭐 예행연습을 한다는 기업도 나왔지요. 소름 끼칠 정도입니다. 

 

 

4.  출산율 바닥, 연애도 안 하는 사회

우리나라 전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출산율을 찍었습니다. 바닥도 그런 바닥이 없죠. 더 이상 추락할 게 있나 싶을 정도의 처참한 수준입니다. 

 

연애도 잘 안 한다고 해요. 그게 수도권으로 올 수록 더 심해집니다. 

 

지방에 비해 수도권, 서울의 평균 혼인 연령이 훨씬 높고요. 

 

혼인 연령이 높다는 이야기는 결국 낳을 수 있는 아이가 절대적으로 줄어든다는 이야기입니다. 

 

 

 

여성분들 요즘 보면 어느 정도 사회에서 인정받고 자신의 위치가 과장급 정도까지는 가고 나서 결혼에 대해 생각하는 경우가 꽤 있더라고요. 

 

과거랑 많이 다르죠. 

 

그런데 이 상황에서 주 60시간 이상의 근무시간을 허용한다? 일만 하다가 죽으라는 이야기입니다. 근로 여건이나 환경이 좋은 공무원이나 대기업 직원들은 복지에 기댈 수가 있어요.

 

하지만 그 소수의 사람들을 벗어난 다수의 좋좋소 근무자들은 진짜 큰일이 난 겁니다. 

 

현재 정부에서는 한 발짝 물러서서 노동계의 이야기를 많이 듣겠다고는 했는데요. 과연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날지 한 명의 국민으로서 매우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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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악 반대말 

- 개선 

 

< 개선 뜻 >

잘못된 것이나 부족한 것, 나쁜 것 따위를 고쳐 더 좋게 만듦.

 

 

마무리

이번 주69시간이 과연 어떤 식으로 마무리가 될지 너무 궁금합니다. 제발 개악이 아니라 근로자입장에서 개선은 바라지도 않으니 개악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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