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아무 말 없이 [ 가만이 /가만히 ] 앉아 있었다. 여기서 '가만이'가 맞을까요? 아니면 '가만히'가 맞을까요? 오늘은 가만이 가만히 중 올바른 맞춤법 표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가만이 가만히 맞춤법

결론적으로 '가만히'가 맞는 표현입니다. 

 

- 가만히 (O) 

- 가만이 (X) 

 

'가만이'는 '가만히'의 비표준어로 잘못 사용하고 있는 표현입니다. 일반적으로 움직이지 않거나 아무 말 없이의 부사로 사용되는 표준어는 '가만히'라고 해야 맞습니다. 

 

 

 

2.  왜 '히'일까?

그것은 한글맞춤법 제6장 제51항에 의거한 것인데요. 

한글맞춤법 제51항
부사의 끝 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

 

잘 읽어보면 결국에는 발음이 '이'로 나면 무조건 '이'가 되고, 

'히'로 나는 경우가 있다면 '히'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발음이라는 게 끝에서 살짝 나는 거니까 약간 모호한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말에서 부사 '이', '히'가 헷갈리는 표현의 경우에는 그냥 외우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3.  '히'나 '이'로 발음되는 경우 

 

- 꼼꼼히 (O)

꼼꼼이 (X)

 

솔직히 (O)

솔직이 (X)

 

무단히 (O)

무단이 (X)

 

각별히 (O)

각별이 (X)

 

급급히 (O)

급급이 (X)

 

- 고요히 (O)

- 고요이 (X)

 

 

4.  가만히 발음 

- [가만히]

 

 

5.  예문 

 

- 가만히 살펴보니 그도 꽤 성질이 있다. 

- 엄살 부리지 말고 가만히 좀 있어 봐. 

 

- 중요한 이야기를 낮은 목소리로 가만히 말해 주다. 

- 주무시는 할머니가 깨지 않도록 가만히 집을 나갔다. 

 

- 집에 가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화가 나네.

- 나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다. 

 

 

 

마무리

오늘은 일상에서 많이 헷갈리는 가만히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발음이 '히'로 나기 때문에 '히'로 적는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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