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요 보네요 중 맞는 표현은?
저번에 빌린 돈을 [ 보내요 / 보네요 ]. 여기서 '보내요'가 맞을까요? 아니면 '보네요'가 맞을까요? 오늘은 보내요 보네요 중 맞는 표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보내요'가 맞습니다.
- 빌린 돈을 보내요 (O)
- 빌린 돈을 보네요 (X)
사람이나 물건 등을 다른 곳으로 가게 한다는 의미의 동사는 '보내다'이기 때문입니다. '보네요'는 시각적으로 대상의 존재나 특성을 알다는 의미의 '보다'가 활용된 형태입니다.
뭔가를 보내다
- 보내요
눈으로 보다
- 보네요
그렇다면 각 단어는 어떤 뜻을 지니고 있는지 쓰임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 보내다 뜻
1) 사람이나 물건 따위를 다른 곳으로 가게 하다.
- 친구에게 선물을 보내다
- 돈을 보내다
- 급하게 택배를 보냈다.
2) 일정한 임무나 목적으로 가게 하다.
- 큰애를 유학을 보냈다.
- 김 대리를 출장 보냈다.
3) 결혼을 시키다.
- 시집을 보내다.
- 작은 애가 다 커서 장가를 보내는 것이 신기하다.
4) 사람을 일정한 곳에 소속되게 하다.
- 법관은 다시는 죄를 짓지 못하도록 영원히 감옥에 보냈다.
- 초등학교에 보내다.
5) 상대편에게 자신의 마음가짐을 느끼어 알도록 표현하다.
- 선수들을 향해 응원을 보내다.
- 박수 갈채를 보내다.
6) 놓아주어 떠나게 하다.
- 내 나이 스물 셋, 첫사랑을 보냈다.
- 아버지는 굳이 잡으신 물고기를 보내셨다.
7) 시간이나 세월을 지나가게 하다.
- 큰애는 집에서 허송세월을 보내고만 있다.
- 이십대에는 힘든 시기를 보내는 경우가 많다.
8) 죽어서 이별하다.
- 사랑하는 우리집 강아지를 보냈다.
- 자식을 먼저 보낸 어머니의 마음은 감히 헤아릴 수가 없다.
9) 운동 경기나 모임 따위에 참가하게 하다.
- 민석이를 프랑스어 말하기 대회에 학교 대표로 보냈다.
-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에 보낼 선수를 선발 중이다.
3. 보다 뜻
1) 눈으로 대상의 존재나 형태적 특징을 알다.
- 지나가다가 화려한 간판을 보았다.
- 길을 지나가다가 수상한 사람을 보고 바로 신고했다.
2) 눈으로 대상을 즐기거나 감상하다.
- 최근에 개봉한 영화를 보았다.
- 큰애는 TV를 보느라 밥 먹을 정신이 없다.
3) 일정한 목적 아래 만나다
- 부모님의 성화에 못이겨 맞선을 보았다.
- 영희는 나에게 줄 것이 있다며 잠깐 보자고 했다.
그 외에도 보다는 무수히 많은 뜻이 있습니다.
3. 보네요 쓰임새
- 드디어 보고 싶었던 당신을 보네요.
- 우리 마누라가 나를 사랑스럽게 보네요.
- 오늘 우리 아버지는 바쁘신가 보네요.
- 이제 새로운 글을 써 보네요.
마무리
오늘은 일상에서 헷갈리는 보내요 보네요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뭔가를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은 보내요, 그리고 시각적으로 보거나 추측, 시도의 의미를 담은 것은 보네요 이렇게 정리해 두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