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이즈 환자 1985년 에이즈 환자수가 최초 보고된 이래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에이즈 환자는 1985년 한 자리수로 시작하여 1988년 두 자리 수를 돌파해 2010년대부터는 매년 1,000명 가량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 후반만 하더라도 100-200명대에 머물던 숫자는 2000년대 300명을 돌파하면서 지금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는 질병관리본부의 질병예방센터의 보고 자료인데 최근 5년간은 꾸준히 매년 1000명씩 증가하고 있고 그 중 늘어나는 외국인 비율 또한 주목할 만합니다. 늘 이러한 통계의 허점은 어디까지나 검사를 받아서 수면위로 드러난 수치이며, 자신이 에이즈에 걸린지도 모르는 사람들 역시 있을 거라는 점입니다. 

 

▼ 연도별 신규 HIV 감염인 수 추이 그래프

연도별 신규 HIV 감염자 수

출처: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결핵.에이즈 관리과

 

 

 

 

 

 

 

 

 

다음은 신규 환자의 성별과 연령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2018년 신규 감염자의 현황입니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결핵.에이즈 관리과

 

1.  성별

보시는 것처럼 2017년, 2018년 신규 감염자의 성별은 약 남성이 90%, 여성이 10% 정도를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연령

신규 감염자의 연령이 20대가 가장 많고 그 다음 30대입니다. 그리고 이들 20대 30대 에이즈 환자를 합치면 매년 신규 환자수의 50%를 넘습니다. 주로 20-30대 환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10대 환자도 꽤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전반적으로 10세 미만을 제외한 10세 이상부터 70대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환자가 분포하는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원인

성접촉이 주 원인입니다. 그 외에도 주사바늘 공동사용 내지는 수혈 등의 원인이 있지만 거의 희박한 확률이며 성접촉으로 걸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HIV 감염자와 피임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1회 성관계를 했을 경우 걸릴 확률은 1%정도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남녀의 성관계로 인해서 감염자와 성교시 남성보다 여성이 걸릴 확률이 8배 가량 더 높다고 합니다. 

 

 
4.  에이즈 걸리면 죽나요? 
에이즈를 걸린다고 죽는 것은 아닙니다.에이즈는 후천성면역결핍증을 의미하는데, HIV에 걸렸다고 바로 죽는게 아니라 코로나 무증상자처럼 HIV 역시 증상없이 지내다가 오랜 시간 대략 10년-12년동안 면역력이 서서히 저하되면서 발병합니다. 따라서 걸리자마자 죽는 게 아니므로, 걸린 즉시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첫 환자가 30년 이상 건강관리와 꾸준한 약물복용으로 증상 발현을 억제하고 있다고 보고 되었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걸리면 죽는병이 아니라, 계속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보건의료체계가 잘 자리잡힌 나라에서는 만성질환이지만, 아직까지는 아프리카처럼 보건의료가 열악한 나라에서는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질병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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