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때와 여느때 차이

[여느 / 어느] 때와 같이 주식시장을 관망했다. 이 문장에서 '여느때'가 맞을까요? 아니면 '어느때'가 맞을까요? 오늘은 여느때와 어느때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여느때와 어느때 차이

앞서 살펴본 문장에서는 '여느'라고 해야 맞습니다. 

 

- 여느 때와 같이 주식을 관망했다 (O)

- 어느 때와 같이 주식을 관망했다 (X)

 

여기서 '여느'는 '그밖의 예사로운'이라는 의미의 「관형사」로 쉽게 말해서 '일상적인, 보통의' 이런 의미가 있습니다. 

 

위 문장에서 '여느 때'는 어떤 의미인가요? 평소와 다름없는 때라는 의미이지요.

 

그래서 '여느'라고 해야 맞는 겁니다. 

 

 

 

2.  여느 뜻

「관형사」 그 밖의 예사로운. 또는 다른 보통의.

 

 

< 예문 >

(예) 겉으로 보기엔 여느 가족들처럼 잘 지내는 것 같았다. 

(예) 기상청에서 올여름은 여느 여름보다 덥다고 하였다. 

 

(예) 오늘도 여느 때와 같이 아침 일찍 출근하였다. 

(예) 여자친구가 여느 때보다도 귀여워 보였다. 

 

일상적, 평범한, 보통의 이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어느'는 어떤 뜻일까요? 

 

3.  어느 뜻

여러 가지의 뜻이 있는데 가장 이 단어를 관통할 만한 표현은 '선택'입니다. 

 

 

1) 둘 이상의 것 가운데 대상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물을 때 쓰는 말.

 

(예) 어느 것이 너의 것이냐?

(예) 산과 바다 여행 중에서 어느 쪽을 더 좋아하니?

 

* 여러 가지가 있는데 거기에서 어떤 것이 대상이 되는지 물을 때도 사용을 하고요. 

 

 

2) 둘 이상의 것 가운데서 콕 집어 말할 필요가 없는 막연한 사람이나 사물을 가리킬 때

 

(예) 어느 더운 여름이었다. 

(예) 너무 더워서 에어컨이 잘 나오는 어느 은행으로 들어갔다. 

 

 

 

3) 정도나 수량을 묻거나 또는 어떤 정도나 얼마만큼의 수량을 막연하게 이를 때

 

(예) 빠진 구덩이가 어느 만큼 깊었나요?

(예) 당신의 주량은 어느 정도입니까?

 

* 막연한 정도를 물을 때 사용.

 

 

4) 관련되는 대상이 특별히 제한되지 않음을 이를 때 쓰는 말.

 

(예) 어느 부모라도 너의 선택을 말릴 것이다. 

(예) 어느 부모가 그 일을 허락하겠니?

 

 

4.  여느 어느 차이점 요약

'여느'는 '일상적인, 평범한, 보통의'라는 의미가 있고요. '어느'는 보통 '어느 것'을 떠올려서 막연하게 어떤 대상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이 사용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느 때와 같이' '어느 때와 같이' 중에서는 당연히 일상적인 별다름없는 이런 의미이기 때문에 

 

- 여느 때와 같이 (O)

- 어느 때와 같이 (X)

 

전자가 더 맞는 표현인 것입니다.

 

 

 

마무리

오늘은 일상에서 매우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 여느때와 어느때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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