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에 잘 어울리거나 비슷하다는 의미로 '걸맞다'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주로 '걸맞은 / 걸맞는 인재' 이런 식으로 쓰는데요. 정확히 걸맞은 걸맞는 중 올바른 맞춤법 표현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걸맞은 걸맞는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걸맞는 걸맞은 맞춤법
결론적으로 '걸맞은'이 맞습니다.
걸맞은 인재 (O)
걸맞는 인재 (X)
그 이유는 한국어에서 동사와 형용사를 활용할 때 붙는 '어미' 때문인데요.
동사는 '-는'을 붙이고, 형용사는 '-은'을 붙여야 합니다.
그런데 '걸맞다'는 형용사이므로, '걸맞은'으로 활용시키는 게 맞는 것입니다.
2. 걸맞는 인재 -> 걸맞은 인재
생각보다 '걸맞는(X)'으로 잘못 사용되고 있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네이버의 뉴스 탭만 검색해도 바로 나옵니다.
여러분은 '걸맞은'이 맞다는 것을 인지하시고 올바르게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걸맞다 뜻
품사는 형용사로, 두 편을 견주어 볼 때 서로 어울릴 만큼 비슷하다는 뜻입니다.
< 예문 >
- 나는 너에게 걸맞은 사람이 되고 싶어 (O)
- 나는 너에게 걸맞는 사람이 되고 싶어 (X)
- 영식은 우리 회사에 아주 걸맞은 인재라고 할 수 있다 (O)
- 영식은 우리 회사에 아주 걸맞는 인재라고 할 수 있다 (X)
- 끼리끼리라더니 너에게 걸맞은 짝이로구나.
- 철호는 별명에 걸맞게 아주 품행이 바르지 못하다.
- 상황에 걸맞은 옷차림이 매우 중요하다.
[ QUIZ ] 알맞은 vs 알맞는
- 알맞은 (O)
- 알맞는 (X)
마찬가지로 '알맞다' 역시 품사가 형용사이기 때문에 '알맞은'으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알맞다 뜻
일정한 기준, 조건, 정도 따위에 넘치거나 모자라지 아니한 데가 있다.
(예) 알맞은 단어를 적으시오. (O)
(예) 알맞는 단어를 적으시오. (X)
마무리
오늘은 평소에 매우 헷갈리는 '은', '는' 활용 어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형용사는 '은', 동사는 '는' 이렇게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