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틀리기 쉬운 단어들이 많습니다. 조리다 졸이다 대표적인 어휘일텐데요. 헷갈리기 쉬운 이유는 바로 둘다 발음이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뜻은 아예 다르다는 사실! 오늘은 생선을 조리다와 마음을 졸이다를 어떻게 구분하는지 각각 어떤 뜻을 지녔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일발음, 다른 뜻을 지닌 단어입니다. 먼저 조리다의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1.  조리다의 



표준국어대사전의 의하면 

- 조리다는 음식을 (양념한 고기나 생선, 채소 등)을 바짝 끓여서 양념을 배어들게 한다는 뜻, 

동시에 식물을 설탕물 같은 것에 끓여서 단맛을 배어들게 한다 라는 뜻이 있습니다. 


헷갈리지 않게 고기 생선 양념 스며들게 하는 것은 고등어조림, 생선조림을 생각해볼 수 있을 거구요. 우리가 

고등어조림(O)이라고 하지 고등어졸임(X)이라고 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리고 식물을 조리는 것도 조리다 라고 합니다. 쉽게 우엉조림을 예로 기억하시면 좋습니다. 


결론, 고기, 생선, 채소든 뭐든 양념이 배어들게 하는 것을 '조리다'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생선조림, 우엉조림을 기억하세요.







2.  졸이다의 뜻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졸이다는 졸다의 사동사,  

혹은 속을 태워 초조하다 라는 의미로 쓰여진다고 합니다. 

( 사동사는 ~하게 하다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즉 졸이다는 졸게 하다라는 의미입니다. )


첫번째 속태우는 의미의 '졸이다'는 마음을 졸이다로 기억해서 어려울 게 없습니다. 


그런데 두번째 졸다의 사동사가 헷갈리는 부분인데요. 앞서 살펴본 조리처럼 음식에 관련된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졸이다'를 어떻게 더 쉽게 기억할 수 있을까요?

기억하기 쉬운 '마음을 졸이다'는 너무 애태워서 마음이 증발해버리는 이미지로 기억하세요. 

마찬가지로 오랜시간 끓여서 물이 증발하는 경우도 '졸이다'로 기억하시면 됩니다. 


ex) 친구야, 찌개 너무 졸이면 짜다. (O)

ex) 친구야, 찌개 너무 조리면 짜다. (X)


위 두 문장이 이제 구분이 되실 겁니다. 



결론, 음식에 관련된 조리다와 졸이다의 차이는 양념이나 맛이 배어들게 하는 것은 조리다이고,

물이 증발해버리는 것은 졸이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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