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가 차이점 설명

한국어를 배우다 보면 '내가'라고 하는 경우가 있고, 또 '제가'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정확히 내가 제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오늘은 내가 제가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내가 제가 ?

'내가'는 자신을 가리키는 '나'와 조사 '가'가 붙은 말이고, 

'제가'는 자신을 가리키는 '저'와 조사 '가'가 붙은 형태인데요.

 

여기서 차이점은 둘 다 자신을 가리키는 표현이지만, 

 

'내가'의 경우에는 나의 말을 듣는 사람이 나보다 아랫사람이거나 동등한 관계에 있는 경우에 사용하는 말이고, '제가'는 나보다 윗사람이나 가깝지 않은 사람을 상대할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에서 예시를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2.  예시

여러분이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1) 아랫사람 - 내가 

 

직장생활을 몇 년 정도 하면 승진을 하게 되고 과거에는 상사만 있었다면 밑에 부하직원이 생기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부하직원이 큰 실수를 하였습니다. 

 

'내가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말했던 것 같은데.'

 

이런 경우에는 나보다 아랫사람이기 때문에 '내가'라는 표현을 쓰는 것입니다. 

 

아랫사람 - 내가 

 

 

2) 가깝지 않은 사람 - 제가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다 보면 참 이상한 사람들이 많지요. 편의점 빌런들은 검색하면 참 많이 나오는데요.

 

그 중에서도 반말하는 인간들이 꽤 많습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편의점 알바가 20살이고 본인이 40살이라고 해도,

 

친하지도 않고 가깝지 않은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라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 급해서 그러는데 5만원짜리를 만 원짜리로 바꿔주실 수 있을까요?'

 

이렇게 말이지요. 

 

* 한국어에서는 가깝지 않고 초면인 경우에 당연히 '제가'라고 해야 하는 겁니다. 단, 어른이 완전 어린 아이를 상대할 때는 '제가'라는 표현은 쓰지 않습니다. 

 

 

3) 윗사람 - 제가 

 

 

직장생활을 하면 종종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 경우에 당연히 우선 상사에게 잘못했다고 이야기를 해야겠지요.

 

'박 과장님 제가 실수로 이메일을 잘못 보냈습니다.'

 

이런 경우 상사는 나보다 윗사람이므로 '제가'라는 표현을 쓰게 됩니다. 

 

 

3.  예문

- 여기는 내가 살던 집이야 (집이다).

- 여기는 제가 살던 집입니다. 

 

참고로 주어가 '내가'에서 '제가'로 바뀌면 그에 맞게 동사의 형태도 상대를 높이는 형식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 내가 보낸 편지가 잘 도착했는지 궁금하다. 
- 제가 보낸 편지가 잘 도착했는지 궁금합니다.

 

- 그건 내가 처리할게

- 그건 제가 처리할게요.

 

 

마무리

오늘은 평소에 정확히 차이를 몰랐지만 한국인이라면 무리없이 사용했을 내가 제가의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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