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힘들게 뭘 했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 '쌔가 빠지게'라는 표현을 종종 사용하는데요. 정확히 쌔가 빠지게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쌔가빠지게 뜻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쌔가빠지게 뜻

'쌔가 빠지게' 또는 '쎄가 빠지게'로 쓰는데요. 

 

여기서 쌔(쎄)는 경상도 방언으로 를 가리킵니다.

 

다시 직역하면 쌔가 빠진다는 것은 '혀가 빠지게'라는 의미인 것이지요. 

 

이는 더 쉽게 말하면 '혀가 빠지도록 힘들게'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보통 '오늘도 쌔가 빠지게 일했다' 이런 식으로 사용을 합니다. 

 

 

 

2.  예문

 

- 우리 엄마는 아버지 때문에 고생만 새가 빠지게 하다가 돌아가셨다. (힘들게)

- 새가 빠지게 돈을 벌어도 얼마 모이지가 않는다. (힘들게)

 

- 그는 부자가 되고 싶어서 직장에서 쌔가 빠지게 일을 하고 주말에는 알바도 다니고 있다. 

- 지인은 쉬는 시간 없이 12시간 동안 새빠지게 일을 시켜놓고선 고맙다는 소리를 안 하더라. 

 

- 쌔가 빠지게 날을 새우며 공부해서 남는 게 무엇일까 

- 부모는 쌔가빠지게 일하고 자식은 철없이 돈을 펑펑 쓴다. 

 

 

** 일부러 인터넷에서 다양하게 볼 수 있는 다채로운 띄어쓰기와 형태로 예문을 구성하였습니다. 

 

 

3.  표준어일까

앞서 살펴본 것처럼 경상도에서 사용되는 사투리로 표준어가 아닙니다.

 

그래서 표준국어대사전을 아무리 찾으셔도 '새빠지다'라는 말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4.  비슷한 표현

관용구 '뼈 빠지게' 또는 '뼈가 휘도록'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육체적 고통을 견디어 내면서 힘겨운 일을 치러 나가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예문 >

- 뼈가 빠지게 일해도 애들 교육비가 부족하다. 

- 뼈 빠지게 사는 이유는 다 자식들 때문이다. 

- 뼈가 휘도록 일해도 한 달에 200만 원밖에 못 벌고 있다. 

 

 

마무리

오늘은 일상에서 표준어는 아니지만 한 번 정도는 들어보았던 경상도 방언 '쌔가 빠지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아주 쉽게 설명드리면 '아주 힘들게'라는 의미라는 점만 기억해두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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