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면 사우나를 가서 땀을 쭉 빼는 분들이 있는데요. 과연 술 먹고 사우나를 가도 될까요? 오늘은 술먹고 사우나 가도 될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술먹고 사우나 가능 여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뜨거운 사우나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 혈관이 확장되어 갑자기 심장 쪽으로 피가 몰리게 되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술먹고 사우나는 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실제로 사우나 하다가 급성심장사로 사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로 노인들에게서 자주 있는 일이므로, 여러분의 아버지나 어머니께서 술을 먹고 사우나를 하는 것은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해 두세요. 

 

 

 

2.  술이 분해되는 과정

기본적으로 술은 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알코올을 간에서 대부분 분해하지만 일부 대략 10% 정도는 호흡을 통해서 배출하게 되는데요. 

 

알코올 분해 = 간 + 호흡 

 

그러므로 최대한 몸을 쉬게 하고,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것도 나름 괜찮은 방법입니다. 

 

 

 

3.  술을 빨리 깰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제가 앞서 알코올 분해되는 곳이 대부분 간이고 일부는 호흡으로 나온다고 했지요. 

 

 

1) 껌씹기 No 

소위 음주운전인지 판별할 때 혈중 알코올 농도를 검사합니다. 

 

 

즉, 핏속에 들어 있는 알코올의 농도를 체크하는 겁니다. 껌을 아무리 많이 씹어도 당연히 핏속에 있는 알코올 농도가 적어지거나 하지는 않지요.

 

그냥 미신입니다. 

 

 

2) 약복용 No

술을 더 빨리 깨게 만드는 약이랍시고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함부로 약을 드시면 안 됩니다. 우리가 먹는 약은 보통 간이 열심히 일해서 그 효과를 만들어내는데요. 

 

 

 

이미 알코올이 들어와서 간이 매우 바쁘고 정신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약까지 더 들이부으면 당연히 간만 더 힘들어지겠지요. 

 

이 경우에 간에 더 무리가 갈 수가 있습니다. 

 

 

3) 해장술 No

가장 잘못된 미신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장술을 마시면 더 술이 빨리 해장이 될까? 아니죠. 간에 더 무리가 되는 겁니다. 

 

 

간이 100이라고 하는 일감이 있어서 대략 30정도 치웠는데, 

 

갑자기 또다른 게 들어오면서 할 일이 200으로 늘어나는 결과가 됩니다. 

 

술을 마신 뒤에는 그냥 쉬세요. 최소한 2-3일은 쉬어야 간이 다시 일을 할 수 있는 컨디션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4) 커피 마시기 No

커피는 이뇨작용을 강화시키기 때문에 오히려 더 좋지 않습니다. 술 마시고 해장을 위해서 커피 마시지 마세요. 

 

 

 

4.  술을 깨기 위한 좋은 방법은? 

그냥 쉬는 게 제일 좋습니다. 당연히 간이 열심히 일하고 있어서 피곤함이 많이 몰려올 겁니다. 충분히 잠을 자도록 하세요. 자는 동안 간이 열심히 일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3일간은 술을 마시지 마세요. 그래야 몸이 회복이 됩니다. 

 

저의 먼 친척 중에서도 술로 인해서 엄청난 병을 얻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거의 매일을 대략 소주 2-3명을 마시셨던 기억이 나는데요. 

 

결국에는 몸이 못 버텨서 병원 신세를 계속 져야 했지요.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몸이 좋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한 번 망가진 간은 되돌리기가 참 어렵거든요. 젊다고 술을 미친듯이 과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게 진짜 20대 때는 버틸 수가 있을지 몰라도 30대부터는 절대 그래서는 안 됩니다. 

 

몸에 계속 쌓이고, 못 버틸 정도로 먹으면 결국에는 병으로 돌아옵니다. 간경화, 간암 등으로요. 제 먼 친척도 그랬고, 전 회사 동료의 아버지도 그랬거든요. 

 

젊다고 너무 자신의 건강을 맹신하지 마시고 건강검진 2년에 한번씩 꼭 받으시고, 음주는 한 달에 2번 너무 적다고 생각하시면 10일에 한번 정도 해서 3번 정도만 마시세요. 술은 결국 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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