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경 뜻 유래

무릉도원이라는 표현은 자주 들어보셨을 겁니다. 보통 이상향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말인데요. 그렇다면 도원경은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도원경 뜻과 유래 예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도원경이란 

속세를 떠난 이상향을 가리키는 단어로, 표준국어대사전에는 2가지의 정의가 있는데요. 

① 이 세상이 아닌 무릉도원처럼 아름다운 경지.
②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상태를 갖춘 완전한 사회.

 

이러한 의미가 존재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너무 아름다워서 정말 이 세상 풍경 같지 않은 장소를 가리킬 때 사용하기도 하고요. 또는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사회를 가리킬 때 사용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그럼 먼저 한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  도원경 한자 

桃(복숭아나무 도) 源(근원 원) 境(지경 경) 

 

여기서 약간 떠오르는 단어가 있으실 겁니다. 무릉도원이지요. 

 

네, 맞습니다. 바로 무릉도원할 때 뒤에 '도원'과 같은 뜻입니다. 다시 더 도원경을 풀이하면 도원과 같은 지경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무릉도원과 같은 지경을 다른 말로 도원경이라고 합니다. 

 

 

 

3.  도원경 유래 설명

한 무릉이라는 곳에서 어부가 이상한 경험을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봄날, 어부는 강을 따라 배를 타고 고기를 잡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강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니 낯선 곳에 이르렀습니다. 그곳은 복숭아나무가 우거진 곳으로 뿌리까지 풍성하게 피어난 꽃들이 향긋한 향기를 풍겨왔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이 취한 어부는 멀리 눈을 돌렸을 때 동굴의 입구를 발견했습니다. 호기심이 팽팽해진 어부는 동굴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안으로 더욱 깊이 들어가니 밝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어부는 아름다운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그곳 사람들은 어부를 반겨주었고, 어부가 처음 본 세상의 변화를 이야기할 때에는 모두 귀 기울였습니다. 마을 어른은 어부에게 이 마을의 역사를 설명해 주었고, 어부는 마침내 이곳이 진나라 시대의 세상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부는 몇 일을 이 마을에서 지냈습니다. 그러나 곧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돌아가기 전에, 노인은 어부에게 이곳의 비밀을 지키라고 부탁했습니다.

 

어부는 마을을 떠날 때, 스스로만 알아볼 수 있는 표시를 남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리들은 어부가 이야기한 이상한 마을을 발견하지 못했고, 결국 어부는 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나중에 남양군의 '유자기'라는 인물이 그곳을 찾아보려고 했지만, 그 누구도 그곳을 다시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곳은 마치 신비한 세계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게 되었다고 하지요. 

 

바로 이게 도원경입니다. 

 

 

4.  도원경 출전

도연명의 <도화원기>

 

 

마무리

누구나 저마다의 꿈꾸는 파라다이스, 유토피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실존하지 않기 때문에 더 그리게 되는 것이고 보고 싶은 게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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