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누이 / 누누히] 말하지 않았냐?

 

일상에서 여러 번 자꾸 되풀이한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부사는 '누누이'가 맞을까요? 아니면 '누누히'라고 해야 할까요? 오늘은 누누이 누누히 맞춤법에 대해 바로 살펴보겠습니다. 

 

1. 누누이 누누히 맞춤법

정답은 '누누이'라고 해야 합니다. '누누히'는 '누누이'의 잘못으로 비표준어입니다. 

 

- 누누이 (O)

- 누누히 (X)

 

'여러 번 자꾸'라는 뜻으로 사용한다면 '누누이'라고 쓰셔야 하지요.

 

 

 

- 누누이 말하다 (O)

- 누누히 말하다 (X)

 

- 누누이 타일렀다 (O)

- 누누히 타일렀다 (X)

 

- 심부름을 잊지 말라고 누누이 당부하셨다 (O)

- 심부름을 잊지 말라고 누누히 당부하셨다 (X)

 

 

우리말에서 참 어려운 게 부사에 '이'나 '히'가 붙는 것인데요. 이 둘을 구분하는 것은 솔직히 매우 어렵습니다. 

 

다만 조금이라도 쉽게 구분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첩어'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2. 첩어를 기억하자 

첩어라는 것은 여러 번 단어를 반복해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누누' + '이'

 

'누누이'의 경우 '누'라는 것을 두 번 반복하지요. 이렇게 첩어의 경우에는 많은 경우에 뒤에 '이'를 붙이게 됩니다

 

 

 

- 겹겹이 (O)

- 겹겹히 (X) 

 

- 짬짬이 (O)

- 짬짬히 (X)

 

- 곰곰이 (O)

- 곰곰히 (X) 

 

- 간간이 (O)

- 간간히 (X)

 

- 번번이 (O)

- 번번히 (X)

 

 

 

어떠신가요? 조금 구별이 쉬워지지요. 적어도 첩어의 경우에는 이제 덜 헷갈리게 되는 겁니다. 첩어는 '이'를 붙이는 상황이 많다는 것이지요. 

 

 

마무리

오늘은 일상에서 정말 헷갈리는 '이'와 '히'를 구분하는 방법 중에 첩어로 구별하는 것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앞으로 첩어가 나오면은 '이'라고 생각하시면 문제를 푸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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