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을 옴기다 옮기다 맞춤법적으로 어떤 게 맞는 말일까요? 한국인이 헷갈리는 표현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오늘은 옴기다, 옮기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텐데요. 결론적으로 옴기다라는 단어는 없다는 사실! 옴기다와 옮기다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옴기다는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사전에서 검색해보겠습니다.



1.  옴기다는 틀린 단어!

아래는 국립국어원의 국어사전에서 검색해본 결과입니다. 

'옴기다'라는 단어는 아예 존재하지 않습니다. 

▼ 해당 단어로 시작하는 검색 결과가 없음





그럼 옮기다의 뜻을 먼저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살펴보겠습니다.



2.  옮기다

실제로 존재하는 단어이며 옮기다 뜻은 무수히 많습니다. 


- 발음 

[옴기다]라고 발음합니다. 즉 '옴기다'는 옮기다의 발음입니다!


- 활용 

1. 옮기어(옮겨) [옴기어]

2. 옮기니 [옴기니]





3.  옮기다 뜻 

옮기다는 옮다의 사동사입니다. 사동사라는 것은 ~로 하여금 '하게 만들다', '하게 시키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옮다의 뜻은 무엇일까요? 

- 옮다에는 기본적으로 '자리를 바꾸다'

- 소문이 a에서 b로 번져가다. 

- '사상, 버릇 등에' 영향을 주거나 '영향을 입다'


그런데 옮기다는 옮다의 사동사로써, '하게 하다' 이런식으로 시키는 의미로 사용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뜻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표준국어대사전) 옮기다 뜻풀이





< 예문 살펴보기 >

1) 자리를 바꾸게 하다. 

- 길을 지나가는데 차사고로 정신을 잃은 운전자를 차밖으로 옮겼다.


2) 소속을 변경하다. 

- 마케팅부서에서 전략기획실로 자리를 옮겼다. 


3) 발걸음을 떼어놓다. 

- 여자친구가 보고 싶어서 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4) 다른 대상으로 관심을 돌리다. 

- 다른 화제로 우리의 관심을 옮겼다. 





5) 사실 또는 느낌에 대한 표현을 바꿔 나타내다.

- 나의 여행에 대한 느낌을 수필로 옮겼다. 


6) 다른 나라의 말, 글로 바꾸다. 

- 한강 작가의 소설을 영어로 옮겼다. 


7) 다음 단계로 진행시키다.

- 오랫동안 마음에 품은 계획을 하나씩 행동으로 옮겼다. 


8) 식물을 다른 장소에 심다. 

- 베란다에서 기르던 고추를 텃밭에 옮겼다. 





1) 소문을 다른 곳으로 번지게 하다. 

- 그는 삽시간 말을 이곳저곳으로 옮겼다. 


2) 사상, 버릇 등을 받아들이게 하다. 

- 역사교육을 통해 올바른 역사관을 다음 세대로 옮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3) 병을 타인에게 전염시키다.

- 외부인을 일절 받아들이지 않던 마을에 불현듯 나타난 불청객은 역병을 온 마을에 옮겼다. 






마무리

지금까지 옴기다, 옮기다를 알아보았는데요.

국어사전에 '옴기다'는 없는 단어

'옮기다'가 올바른 단어라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옮기다는 '옮다'의 사동사로써,

확장시켜서 생각해보면 옮다는 존재하되, '옴다'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것 또한 함께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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