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르다라는 순우리말로서 종종 에둘러 표현했다 이런 문장으로 사용되곤 합니다. 정확하게 에두르다의 뜻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표준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에두르다는 크게 2가지 뜻이 있습니다.
1. 에두르다 뜻
1) 에워서 둘러막다
- 기자가 범죄자 김씨를 에두르고 쉬지 않고 질문을 쏟아냈다.
- 높게 자란 풀만이 폐허를 에둘렀다.
- 나를 에두른 깡패들이 집요하게 친구의 거처를 물었지만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첫번째 뜻은 공간적으로 주위를 둘러막는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2) 바로 말하지 않고 짐작하여 알아듣도록 둘러대다.
- 그는 친구가 민망할까봐 에둘러 표현했다.
- 친구가 에둘렀지만 속내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 화내지 않을 테니 에두르지 말고 정확하게 말해라.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고 알아듣도록 둘러댄 것입니다. 친구가 돈을 빌려가서 갚지 않은데 단도직입적으로 '돈 갚아'라고 표현하는 게 아니라 '내가 요즘 아들 학비가 부족해' 이런 식으로 둘러대는 것을 에두르다고도 합니다.
▼ 표준국어사전 에두르다 뜻
2. 유의어
뜻은 2가지 밖에 되지 않고 거의 2번째 뜻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요.
2번째 뜻(빙 둘러서 말하는 것)은 유의어도 존재합니다.
- 에둘러대다 / 에둘러치다 / 변죽을 울리다
- 친구는 나의 거처를 에둘러댔다.
- 나는 친구가 마음 상하지 않도록 빚갚으라고 말하지 않고 에둘러쳤다.
- 그 녀석은 진짜 중요한 얘기는 쏙 빼고 변죽만 울렸다.
3. 에두르다 활용형
- 에둘러, 에두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