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뉴스 기사에서 기업 회장 혹은 연예인 누구가 지병으로 인해 어떤 상태이다, 와병 중에 있다 이런 글을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런 뉴스기사에 나오는 지병, 와병 이런 단어들의 뜻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지병 뜻 

지병이란 한자어로서, 지병은 持病라고 표기합니다. 한자 각각은 持(가질 지), 病(병들 병) 입니다. 

한자를 직역하면 가지고 있는 병이죠. 보통 병은 일시적이거나 단기적인 데 반해 '가지고 있는 병'이라는 뜻을 통해

오랫동안 잘 낫지 않는 병이라는 국어사전의 뜻까지 연결시켜 볼 수 있습니다. 

▼ 국어사전 검색 결과



< 지병 용례 >

- 회장은 본인의 지병을 이유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 그는 지병이 있어서 독감도 조심해야 한다. 


- 친구의 아버님은 지병으로 별세하셨다. 


- 그는 지병인 대장암이 재발하여 수술일정을 잡았다. 






숙환이란? 

지병과 비슷한 숙환이라는 단어도 있습니다. 숙환(宿患)은 한자어로 각각 宿(잘 숙), 患(근심 환)을 사용합니다. 

국어사전에 나오는 뜻은 

① 오래 묵은 병 

② 오래된 걱정거리


지병 숙환의 미묘한 차이 

숙환을 오래 묵은 병의 의미로 사용하는 데 '오래 묵은 병'이라고 하니, 언뜻 보면 '지병'과 매우 유사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지병은 잘 낫지 않지만 일상생활할 때 크게 어려움이 없는 정도의 병을 보통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서 고혈압 같은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반면에 숙환은 정말 너무 큰 병에 걸려서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있다가 그게 죽음으로도 연결된 경우에 사용합니다. 죽음까지 연결된 경우에 '숙환으로 별세' 이렇게 표현을 많이 합니다. 물론 지병으로 별세라고 하는 것도 크게 틀린 표현은 아니지만, 숙환이 버티기 힘들 정도의 중병, 그리고 조금더 죽음과 가까운 느낌의 뉘앙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병, 그리고 숙환이 한 기사에 들어갈 수도 있을 텐데요. 아래처럼 사용하시면 됩니다. 

- 기사의 제목으로 : 숙환으로 별세하셨습니다. 

- 내용으로 : 한동안 고인은 지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2.  와병 뜻

와병 역시 뉴스기사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어휘입니다. 와병 역시 한자어이며, 와병의 한자는 臥病이고, 각각 臥(누울 와), 病(병들 병) 입니다. 병으로 인해 자리에 누워있다는 뜻인데요. 즉, 병으로 인해 누워있기 대문에 병을 앓고 있다는 의미로도 사용되는 것입니다. 

▼ 와병 사전 뜻


< 용례 >

- 친구는 와병 중에 있다.


- 오랜 기간 부모의 와병으로 인해 자식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지쳐있다. 


- 와병으로 인해 입원한 지 두달이 넘어가고 있다. 




마무리 

오늘은 지병과 숙환, 그리고 와병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병을 앓고 있는 상태는 '와병' 

그리고 고혈압처럼 잘 낫지 않는 병은 '지병'

오랫동안 병을 이겨내지 못하고 죽음까지 이르게 된 경우 '숙환'으로 표현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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