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해가 질 무렵쯤을 의미하는 단어로 저녁, 저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곤 합니다. 평소에 안 헷갈리다가도 갑자기 보려면 헷갈리는 단어 저녁 저녘 어떤 단어가 맞는지 맞춤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저녁이 맞습니다. 

- 저녁(O), 저녘(X)

저녘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국어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단어를 갖고 우리는 왜 이렇게 갑자기 난독증이 온 것처럼 헷갈렸을까요? 


2.  헷갈린 이유는 녘!

우리가 일상적으로 동틀 녘, 해 질 녘처럼 

어떠한 + 시기 라는 의미로 '녘'을 붙여쓰다보니 

우리도 모르게 '저녘'도 맞는 단어라고 혼동이 온 것인데요. 결론적으로 저녘(X)은 없는 말이라는 것을 알아두시는 게 좋습니다. 

그렇다면 녘은 무슨 의미일까요?



3.  녘은 의존명사!

'녘'은 '의존명사'로써 혼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단어입니다. '의존'이라는 단어가 앞에 붙듯이 뭔가 꾸며주는 말과 함께 써야 하며 단독으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동틀 녘, 황혼 녘 이런 식으로 사용하게 되는 것이고 원칙적으로는 띄어쓰기가 필요합니다. 

- 동틀 녘(O), 동틀녘(X)

- 황혼 녘(O), 황혼녘(X) 





4.  의존명사 녘의 뜻

정확한 녘의 뜻은 아래처럼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짐작하신 것처럼 '어떤 때의 무렵'이라는 뜻이 있고 다른 하나는 '방향'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5.  녘 붙여쓰기를 하는 경우! 

의존명사 녘은 꾸며주는 말과는 띄어쓰기가 원칙이지만 

몇개에 한해서는 예외로 사전에 아예 등재되서 '붙여쓰기'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동녘, 서녘, 남녘, 북녘, 윗녘, 아랫녘 (앞서 살펴본 '방향'을 가리키는 말일 때) 

- 저녁녘( 저녁 무렵을 의미하는 저녁녘이라는 단어는 우리 국어사전에 등재된 올바른 말입니다. ), 저물녘, 어슬녘, 새벽녘 



<원래는 띄어쓰기를 해야 함>

- 해 뜰 녘(O), 해뜰녘(X)

- 아침 녘(O), 아침녘(X)

- 황혼 녘(O), 황혼녘(X)

- 동틀 녘(O), 동틀녘(X)



6.  저녁 뜻과 용례

우리가 헷갈렸던 올바른 단어 '저녁'의 품사는 명사로써, 뜻은 2가지가 있습니다. 

① 해가 질 무렵부터 밤이 되기까지의 사이

이 때에 끼니로 먹는 음식, 끼니를 먹는 일 

이렇게 2가지를 의미합니다. 





< 저녁 용례 >

- 저녁에 친구와 밥을 먹기로 했다. 


- 내일 저녁은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이라 한정식 음식점을 예약했다.


- 너무 일이 바빠서 저녁에 밥 대신 라면을 먹었다. 


- 저녁 먹고 공부해라. 



결론 

오늘은 우리가 헷갈리는 저녁과 '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의존명사 녘을 '저녁'에 붙여서 사용하는 합성어의 경우 하나의 단어로 인정해서 저녁녘이라는 단어는 올바른 단어라는 사실까지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녁(O)

저녁녘(O)

저녘(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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