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중에 선공후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자를 조금 아시는 분들이라면 대충 뜻이 짐작이 가실 텐데요. 오늘은 선공후사 뜻과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선공후사 뜻 

선공후사 품사는 명사로써 선공후사 뜻은 '공적인 일을 먼저 하고 사사로운 일은 뒤로 미룸'을 의미합니다. 

 

2.  선공후사 한자

선공후사(先公後私) 개별 한자는 先(먼저 선), 公(공변될 공), 後(뒤 후), 私(사사로울 사)을 사용합니다. 한자 그대로 직역하면 공을 우선으로 하고, 사사로운 것을 뒤로 한다는 의미입니다. 

 

3.  선공후사 유래 

중국 전한 시대에 사마천이라는 사람이 지은 「사기」의 <염파인상여열전>에 선공후사 유래가 나옵니다. <염파인상여열전>은 즉, '염파'라는 사람과 '인상여'라는 사람의 일화입니다. 

 

당시 위세가 등등한 진나라의 소양왕이 조나라의 혜문왕에게 우호를 다지기 위해 조나라 혜문왕을 초청합니다. 그러나 혜문왕은 가기를 겁냈습니다. 그러나 장군 염파가 조나라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가야한다고 주장하여 결국 장군 염파와 그를 보필하기 위한 수행비서급으로 인상여가 같이 가게 됩니다. 

 

잔치에 초청받았는데 역시나 진나라 왕은 만만치 않은 상대였고 조나라 왕은 굴욕을 당할 뻔 했으나 인상여가 기지를 발휘해 무사히 회담을 마치고 다시 조나라로 돌아오게 됩니다. 

 

조나라 혜문왕은 이런 인상여의 공을 인정해 재상으로 삼게 됩니다. 

 

 

염파는 자기보다 지위가 높아진 인상여를 보고 분노합니다. 염파가 불쾌해하는 것을 알고 일부러 인상여는 염파를 피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인상여의 식구와 종들이 인상여에게 자기보다 직급도 낮은 염파를 왜 피하고 다니냐고 집안의 수치라고 하기 시작합니다. 

 

그때 인상여가 말하죠. 

"진나라 왕에게 치욕을 주었는데 그깟 염파를 두려워하겠는가.

다만 진나라는 우리 조나라에 나와 장군 염파가 있기 때문에 쳐들어오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둘이 싸우면 이 형세가 무너지게 된다. 

 

그를 피하는 이유는 나라의 일이 먼저이고 사사로운 것은 나중이기 때문이다. "

 

이런 인상여의 말은 염파의 귀에까지 들어가 염파가 직접 인상여를 찾아와 사과합니다. 그리고 둘은 깊은 우정을 나누는 벗이 되었다고 합니다. 

 

4.  선공후사 예문 

- 공직자는 청렴과 선공후사의 정신이 중요하다.

 

- 선공후사를 말하기 전에 먼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합니다.  

 

- 개인의 부동산 투자를 위해 공익을 버리는 일이 발생하는 것은 선공후사하지 않기 때문이다. 

 

- 아버지는 공무원이셨는데 선공후사와 근검절약을 실천하시는 분이었다.

 

5.  선공후사 유의어

- 멸사봉공(滅私奉公)

① 멸사봉공 뜻

사욕을 버리고 공익을 위하여 힘씀 

 

② 멸사봉공 한자 

개별 한자는 滅(멸할 멸), 私(사사로울 사), 奉(받들 봉), 公(공변될 공)를 사용하며 직역하면 사사로운 것을 멸하고 공익을 받든다는 의미입니다. 

 

 

마무리

오늘은 선공후사 뜻 및 유래, 유의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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