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삭은 김치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곰삭다'는 낯설지만 그래도 사용되고 있는 표현 중에 하나인데요. 오늘은 조금 낯설 수 있는 우리말 중에 곰삭다 뜻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우리말에 정말 존재하는 단어일까?
실제로 우리 국어사전에 존재하는 단어로써, 순 우리말입니다.
▼ 국립국어원 사전에 존재.
2. 곰삭다 뜻
① 옷 등이 오래되어 삭고 약해지다
② 젓갈 등이 오래되어서 푹 삭다
③ 풀 나뭇가지 등이 오래되어서 썩거나 푸슬푸슬해짐
④ ~와 스스럼없이 가까워지다.
옷이나 김치가 곰삭았다고 하는 표현은 많이들 사용하는데요. 그래서 풀 등이 오래되서 푸슬해지는 것도 뜻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특이하게도, 두 사람의 사이가 스스럼없이 가까워지는 것 역시 '곰삭다'의 뜻 중에 하나입니다.
3. 곰삭다 품사
곰삭다의 품사는 동사이며, (형용사가 아닙니다) 우리말이라는 것도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곰삭다 예문
- 바지가 곰삭아서 너덜너덜해졌다.
- 새우젓은 곰삭아야 매우 맛있다.
- 친구들과 곰삭은 묵은지를 삼겹살과 함께 구워먹었다.
- 싸리 빗자루가 곰삭아서 바닥을 청소할 수가 없다.
- 결혼하고 20년이 지나고 곰삭은 사이가 되었다.
- 그 동네에서 삼대가 모여살았던 그들은 곰삭을 대로 삭은 사이라 스스럼없이 서로를 대한다.
마무리
오늘은 우리 말 중에 곰삭다라는 표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해당 단어는 상식을 넓히는 차원에서 가볍게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참고로 곰삭다는 2013년 2016년 공무원 국어에 출제된 적이 있는 어휘로써,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잘 기억하고 넘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