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에게 엄청난 잔소리를 하거나 계속 듣기 싫은 소리를 반복해서 할 때 흔히 닦달 좀 하지마, 닥달하지마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요. 오늘은 한국인이 헷갈릴 수 있는 표준어 중에서 닥달 닦달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닥달하다는 표준어일까요? 



1.  닦달 표준어!

결론적으로 '닥달'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닦달이 맞는 말입니다. (쌍기역 받침을 가진 닦달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그렇다면 닦달하다 뜻은 사전적으로 정확히 무엇일까요?



2.  닦달하다 뜻 

닦달하다는 우리말로써, 크게 3가지의 뜻을 갖고 있습니다. 

① 윽박질러 혼을 내다

② 물건을 손질하다

③ 재료를 다듬다 


이렇게 3가지 정도의 의미가 있고 윽박질러 혼내는 것은 우리가 잘아는 뜻입니다. 

생소하게도 물건, 재료 따위를 손질하거나 다듬는 것 역시 '닦달'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게 특징입니다. 




3.  닦달하다 용례 

3.1) 혼내다 뜻 

- 그는 동업자 친구에게 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대답하라며 닦달했다. 

- 김씨는 본인 아들이 잘못한 지도 모르고 애꿎은 사람을 닦달하고 있었다.

- 음식을 먹는데 소란스러워 가만히 들어보니 옆 테이블 손님이 주인 불러오라고 종업원을 닦달하는 모양이었다. 


3.2) 물건 손질

- 그는 산에서 땔나무를 가져와 닦달하고 있었다. 

- 이 책상은 닦달만 잘 해도 새것처럼 쓸 수 있다.


3.3) 음식 재료 손질

- 대파를 이 통 사이즈에 맞게 잘 닦달해서 넣어놓거라. 

- 그는 오리 한 마리를 잘 닦달해서 상을 푸짐하게 차렸다. 






마무리 

오늘은 헷갈리기 쉬운 단어 닦달 닥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 중에서 쌍기역 받침이 들어간 '닦달'이 표준어이며, 물건 음식 따위를 손질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추가적으로 더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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