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단박에 / 담박에 알아차렸다, 이 문장에서 단박 담박 어떤 게 맞을까요? 오늘은 우리가 자주 사용하지만 헷갈리는 단어 단박 담박 차이, 올바른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단박에가 맞습니다. 

주저없이 한번에 라는 의미로 쓰일 때는 '단박'이 맞습니다. 단박 뜻은 '그 자리에서 바로를 이르는 말'로써 품사는 명사이고 흔히 [단박에]라는 형태로 쓰입니다. 

 

 

 

 

2.  단박 예문 

- 곡조가 흘러나오자 단박에 곡명을 맞췄다. 

 

-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고 단박에 그가 범인임을 알 수 있었다. 

 

- 철수는 평소에 자주 혼나서 엄마가 조금만 나무라도 단박에 풀이 죽었다.

 

- 그는 뛰어난 말솜씨로 청중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 평소 좋아하던 영희가 말을 걸어오자 단박에 철수의 얼굴이 빨개졌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한번에'라는 의미로 사용할 때는 '단박에(O)'가 맞는 용법이고

담박에(X)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담박이라는 명사에는 나름의 뜻이 있는데요. 담박은 '담박하다'라는 형용사의 어근으로 사용됩니다. 담박하다라는 단어는 뜻이 많고 유용해보여서 소개해봅니다. 

 

 

 

< 담박하다 뜻 >

 

① 욕심이 없고 마음이 깨끗하다.

 

- 그 친구는 소탈하고 담박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 어려서부터 그는 변함없이 담박하다. 

 

- 담박한 성격 탓에 친구들의 상담을 도맡아왔다. 

 

 

② 아무 맛이 없이 싱겁다. 

 

- 우리 엄마가 끓이는 국은 너무 담박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③ 음식이 느끼하지 않고 산뜻하다. 

 

- 그 가게는 음식이 매우 담박해서 좋다. 

 

- 친구가 만들어준 산채비빔밥이 담박하다. 

 

- 점심식사로 소고기를 먹었더니 저녁은 담박하게 먹고 싶다. 

 

 

 

④ 빛깔이 진하지 않고 산뜻하다. 

 

- 결혼식 때 입으려고 맞춘 한복의 색이 담박하면서도 곱다. 

 

- 겨울보다는 여름 계곡의 물이 매우 맑고 더 담박해보인다. 

 

 

** 담박하다의 각 뜻은 담백하다와도 상통합니다. (유의어)

 

 

 

마무리 

오늘은 올바른 표현 '단박에'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더불어 담박이라는 형용사까지 하나 더 기억하면 어휘확장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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