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바리 라고 들어보셨나요? 세면바리는 성 매개성 질환 중에 하나인데요. 세면바리 세면발니 등 다양하게 불리고 있는데 정식명칭은 사면발이입니다. 오늘은 세면바리 치료방법 및 세면바리 증상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세면바리란 

사면발니 사면발니로도 불리는 세면바리는 몸길이가 평균 1.5~2mm 정도인 기생충입니다. 하얗고 게와 비슷한 형태입니다. 세면바리는 사람의 털에 기생해 살아가고 하루 4-5회 정도 흡혈을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음모 주위에 기생하게 되지만 그 외에도 겨드랑이털, 눈썹, 항문 주위 털 등에서 기생하게 됩니다. 

 

2.  세면바리 증상 

가려움증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가려움이 시작되면 보통은 계속 심해지고 나아지지 않습니다. 결국 가려운 부위를 계속 긁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를 자극하게 되면 2차 감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참고로 세면바리를 옮은 직후에는 모를 수도 있습니다. 털에 알이 붙었다면 알은 보통 2-3주 후에 부화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남성과 여성의 증상 차이가 존재합니다. 

 

 

< 여자과 남자 세면바리 증상의 차이>

① 여자 

- 누런색 질 분비물, 질 주위가 따가움. 생리 전후로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음. 

 

② 남자 

- 무증상, 가려움증, 요도염

 

남성의 경우 무증상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여성이 만약 세면바리에 걸렸다면 관계를 가진 남성 역시 진찰을 받아야 하고, 반대로 남성에게서 서캐 등 세면바리 진단을 받았다면 여성도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3.  세면바리 원인 

세면바리의 원인은 이의 한 종류인 프티루스 푸비스(Phthirus pubis)입니다. 보통은 성을 매개로 하여 감염되는 게 일반적이며, 걸린 사람과의 관계를 가졌다면 전염될 확률이 90% 정도라고 합니다. 또한 꼭 성 매개가 아니더라도 해당 질환에 걸린 사람이 사용한 침구류를 함께 사용하다가 걸릴 수도 있습니다. 

 

4.  세면바리 치료방법 

① 환부에 도포 

치료를 위해서 린덴(Lindane) 크림을 환부에 도포하고 5분 후에 씻어냅니다. 일주일 후 환부에 알과 성충이 사라졌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아직 남아있다면 또 바릅니다. 참고로 린덴 크림은 독하기 때문에 굳이 털을 밀지 않아도 되는데요. 이 린덴 크림 도포는 2세 이하 소아나 임산부, 수유중인 여성에게는 사용할 수 없는 방법입니다. 소아의 경우에는 1일 3회 정도 발생 부위에 바셀린을 발라 주게 됩니다.

 

그 외에도 페르메트린(Permethrin, 페메스린/페메트린이라고도 부름) 1% 크림을 바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페메스린은 린덴보다는 독성이 덜한 성분으로 바르고 10분 후에 씻어냅니다.

 

 

② 침구나 속옷 

침구나 속옷에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55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삶거나, 햇빛에 말려야 합니다. 그게 어렵다면 드라이클리닝 내지는 드라이어로 침구나 속옷에 뜨거운 열을 가해주세요. 간혹 아이에게서도 발견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감염된 부모로부터 같이 생활하다보니 옮는 것이므로 같이 생활하는 자녀의 침구 역시 마찬가지로 처리해야 합니다. 

 

③ 배우자 또는 남자친구/여자친구 함께 치료. 

보통 성매개 질환은 같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상대방이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알이 부화중이거나 남성의 경우 무증상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함께 검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자녀가 있다면 자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④ 완치 될 때 까지 금욕.

그리고 완치가 되기 전까지 금욕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핑퐁되어 치료가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세면바리 치료방법 및 증상,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성매개 감염 질환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종종 공중 목욕탕이나 찜질방에서 옮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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