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후에 큰 [ 문제거리 / 문젯거리 ]가 될 것이다. 여기서 문제거리 문젯거리 중 어떤 게 맞는 표현일까요? 오늘은 문제거리 문젯거리 중 올바른 맞춤법 표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문젯거리'가 맞습니다.
- 그것은 후에 큰 문젯거리가 될 것이다.
문젯거리(O) / 문제거리(X)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만한 요소'나 '처리하기 곤란한 일'이라는 뜻의 단어로는 '문젯거리'가 바른 표현입니다.
(예) 부정부패는 모든 국가의 문젯거리다(O)
(예) 부정부패는 모든 국가의 문제거리다(X)
2. 그렇다면 왜 사이시옷이 들어가야 할까?
- 그 이유는 문젯거리가 사이시옷 현상을 적용할 수 있는 2가지 조건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 조건 1 ] 우리말 포함된 합성어
[ 문젯거리 -> 문제 + 거리 ]
문제(問題)
- 한자어
거리
- 내용이 될 만한 재료를 뜻하는 우리말
문젯거리는 '거리'라고 하는 우리말이 포함된 합성어입니다. (참고로 한자어와 한자어가 결합된 합성어의 경우에는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 6개의 합성어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이시옷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 조건 2 ] 발음 조건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이거나,
뒷말의 첫소리 'ㄴ,ㅁ'앞에서 'ㄴ'소리가 나거나,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이 덧나야 한다.
조건 1)을 만족하고 조건2)라는 발음 조건까지 만족하면 사이시옷을 첨가할 수 있는데요.
'문제 + 거리'를 합쳐서 읽으면 어떻게 발음이 되나요?
- [문제꺼리] 또는 [문젣꺼리] 이렇게 발음이 납니다.
앞말은 '문제'이고, 뒷말 '거리'의 발음이 [꺼리]로 나고 있지요.
즉, 뒷말의 첫소리가 ㄲ이라는 된소리(ㄲ ㄸ ㅃ ㅆ ㅉ)로 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건 1]을 만족하고 [조건 2] 역시 만족하므로 사이시옷을 첨가해야 합니다.
3. 문젯거리 뜻, 예문
①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만한 요소
- 그것은 국가적인 차원의 문젯거리다.
- 그 프로젝트에는 수많은 문젯거리들이 있다.
- 문젯거리를 개선하다.
② 처리하기 곤란한 일
- 그는 집안의 문젯거리다.
- 아직 취업을 못한 철수는 자신을 문젯거리라고 생각했다.
- 회사에서 잘렸더니 당장 먹고사는 게 큰 문젯거리다.
4. 문젯거리 발음
- [문제꺼리] / [문젣꺼리]
마무리
오늘은 문젯거리가 사이시옷 현상이 적용되는 명사라는 것을 알아보았는데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