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실력은 경이롭다 경의롭다. 이 중에서 어떤 말이 맞는 것일까요? 경이롭다가 맞을까요 아니면 경의롭다가 맞을까요? 오늘은 갑자기 물어보면 헷갈리는 경의 경의 차이와 예문을 통해 뜻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실력은 경이롭다가 맞습니다. 

- 실력은 경이롭다(O) 

- 실력은 경의롭다(X)

 

이 문장에서 누군가의 실력을 보고 놀라움을 표현하는 말은 놀랍고 신기하게 여김을 뜻하는 '경이'의 형용사인 '경이롭다'가 맞습니다. 경의롭다라는 표현은 우리 국어에 없는 표현입니다. 

 

 

2.  경이롭다 뜻

경이롭다 품사는 형용사로써 경이롭다 뜻은 '놀랍고 신기한 데가 있다.'입니다. 

 

경이롭다에서 앞의 '경이'는 한자어입니다.

 

경이(驚異)의 한자는 驚(놀랄 경), 異(다를 이)를 씁니다. 직역하면 놀랍고 다른 게 있다는 뜻이죠. 

 

 

< 경이롭다 예문 >

- 만년 꼴찌였던 친구가 기말고사에서 전교 1등을 했다는 경이로운 소문이 돌았다. 

 

- 허허벌판이었던 부지가 이번 신도시 건설 부지가 되었다는 경이로운 뉴스를 보았다.

 

- 내가 즐겨보는 개인방송의 bj는 최근 경이로운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 실패하고 다시 일어나는 너의 모습이 정말 경이롭다

 

- 척박한 땅에서도 풀이 자라다니 정말 경이로운 생명력이다.

 

- 최악의 환경에서 최고의 기록을 내다니 경이로울 따름이다.

 

- 그 자동차 회사에서 새로 출시된 신차의 성능은 매우 경이로웠다.

 

< 경이롭다 부사형 >

- 경이로이

( 뜻 : 놀랍고 신기하게 ) 

 

 

 

3.  경의 뜻

그렇다면 경의는 우리 국어에 없는 표현일까요? 경의 역시 우리 국어에 있는 표준어이고 매우 자주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다만 '경의롭다'라고 사용하지 않을 뿐이죠. 

 

흔히 누군가에게 존경함을 표현할 때 '경의'를 표한다고 합니다. 

 

이 때 '경의'는 품사는 명사로써 경의 뜻은 '존경하는 뜻'이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경의의 한자는 敬(공경할 경), 意(뜻 의)를 쓰는데요. 한자 그대로 직역하면 공경하는 뜻, 즉 존경의 의미입니다. 

 

< 경의 예문 >

- 스승에게 경의를 표하다. 

 

- 칸 수상제에서 모든 감독들은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노장의 감독에게 기립박수로 경의를 표했다. 

 

- 감독에게 무한한 경의와 찬사가 이어졌다.

 

- 불리한 상황을 딛고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에게 경의를 가지게 되었다.

 

- 재치있는 말로 경의를 표시했다.

 

 

 

5.  '경이' vs '경의' 구분 

 

요약하면 경이와 경의에 대한 구분은 놀라움은 '경이'를 사용하고 

 

존경을 표현할 때는 '경의'를 사용하면 됩니다. 

 

 

 

6.  존경에서 나아가 두려움까지 나타내는 말 '경외' 

한 발 더 나아가 '경외'라는 단어가 있는데요. 

 

'그를 경외하게 되었다.'라는 문장에서 '경외'는 공경하면서 두려워함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경의가 존경의 뜻이었다면 경외는 '존경과 두려움'이 합쳐진 말입니다.

 

경외(敬畏) 한자 역시 敬(공경할 경), 畏(두려워할 외)를 사용하여 두려워하다라는 의미 또한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종교에서 많이 쓰는 단어입니다. 

 

- 경이 : 놀라움 

- 경의 : 존경함

- 경외 : 공경하면서 두려워함 

 

 

< 경외하다 예문 >

- 기독교의 기본 가르침은 유일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 어린 시절 아버지는 내게 경외의 대상이었다. 

 

- 신은 언제나 인간에게 경외의 대상으로 추앙받고 있다. 

 

 

마무리 

오늘은 경이롭다로 시작해서 경이, 경의, 경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놀라움경이,

 

존경의 뜻은 경의

 

그리고 '존경과 두려움까지' 표현하는 단어는 '경외'라는 것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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