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다 띄어쓰기

단어풀이 / / 2021. 3. 26. 21:18

장사가 [잘되다 / 잘 되다]. 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이 문장에서 '잘되다' 이렇게 붙여 쓰는 것이 맞을까요? 아니면 '잘 되다' 이렇게 띄어 쓰는 것이 맞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문장의 의미에 따라 띄어쓰기가 달라지게 되는데요. 오늘은 잘되다 띄어쓰기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잘되다 띄어쓰기

- 장사가 잘되다(O) 잘 되다(X)

 

위 문장에서는 '잘되다' 이렇게 붙여 쓰는 게 맞습니다. 해당 단어는 '일, 현상, 물건 따위가 썩 좋게 이루어지다.'의 의미로 쓰였고, 해당 뜻을 갖고 있는 단어는 '잘되다'로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하나의 단어가 존재하므로 위 문장에서 '잘되다'로 붙여 쓰는 게 맞습니다. 

 

그럼 동사 '잘되다'의 뜻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잘되다 뜻 

 

< 뜻별 잘되다 예문 >

 

① 일, 현상, 물건 따위가 썩 좋게 이루어지다. 

- 올해 농사가 잘되서 풍년이다. 

 

- 슬럼프를 극복하고 요즘은 공부가 잘되고 있다.

 

- 그는 훈련이 잘된 군인이다. 

 

- 꿈꾸던 일이 잘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 이 아파트의 A동은 판상형으로 통풍과 환기가 잘된다

 

 

- 주식 투자가 잘되서 퇴사하려고 한다.

 

 

② 사람이 훌륭하게 되다.

- 김대리는 이직하고 더 잘되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마음이다. 

 

- 어머니의 꿈은 아들 하나 잘되는 것이다. 

 

 

③ 일정한 수준이나 정도에 이르다. 

 

- 가채점을 해보니 잘돼야 전교 30등이다. 

 

- 실력으로 잘돼야 도대회 출전이고, 전국대회는 꿈도 꾸지 말아라.

 

-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청약 당첨은 잘되어야 300명이다. 

 

④ (반어적) 결과가 좋지 아니하게 되다. 

- 잘난 척을 하더니 잘됐다.

 

- 아주 그냥 잘됐네, 잘됐어!

 

 

< 잘되다 반대말 >

- 안되다 

 

 

3.  잘 되다 띄어 쓰는 경우

앞서 살펴본 것처럼

 

'일, 현상, 물건 따위가 썩 좋게 이루어지다',

'사람이 훌륭하게 되다',

'일정 수준, 정도에 이르다'

'반어적으로 결과가 좋지 않다'는 4가지 의미로 쓰일 경우에는

 

하나의 단어로 '잘되다'로 붙여 써야 함이 맞습니다. 

 

그 외의 경우에는 아래처럼 '잘 되다'로 띄어 써야 합니다. 

 

(예) 노출이 잘 되다
(예) 철쇄 때문에 그것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예) 파손이 잘 되다

 

 

마무리

오늘은 잘되다 띄어쓰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결론적으로는 다수의 경우에는 붙여 쓰는 게 맞다고 외워두시는 게 편할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해당 글은 가장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을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잘 되다' 띄어쓰기를 하는 경우의 예제는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의 답변을 참고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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