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짜장면입니다. 우리는 늘 짜장면이라고 발음하는데 표준어는 자장면으로 배웠던 것을 기억하시나요? 제가 중학교때 맞춤법을 배울 때 유념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자장면 짜장면 표준어였는데요. 참고로 지금은 표준어가 변했다는 사실! 긴급 신속하게 자장면 짜장면 표준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론, 둘다 복수 표준어로 인정합니다.
- 자장면(O), 짜장면(O)
'자장면'만 표준어이고 제가 배울 때까지만 해도 '짜장면'은 틀린 말이었으니까요. 정말 신기한 것은 자장면이라고 발음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주변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래서 중학교때 국어문법을 배울 때는 이런 궁금증도 생겼었죠.
국어학자는 중국집에 주문할 때 '자장면'이라고 할까? '짜장면'이라고 할까?
이제 그럼 궁금증은 안 가져도 될 것 같습니다. 2011년 짜장면도 표준어가 되었습니다. 문법, 제도, 이런 것들은 우리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늘 여러 발짝 늦습니다.
결론적으로 언젠가는 짜장면만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어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와 생성, 소멸을 거듭하는 것이니까요.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사문화된 단어를 굳이 둘 필요는 없지요.
2. 2011년 짜장면을 비롯한 39개 단어가 표준어로 인정
종류는 크게 3가지입니다.
① 현재 표준어와 같은 뜻으로 추가로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
(예) 간지럽히다, 남사스럽다, 등물, 맨날, 묫자리, 복숭아뼈, 세간살이, 쌉싸름하다, 토란대, 허접쓰레기, 흙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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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현재 표준어로 규정된 말과는 뜻이나 어감 차이로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
(예) 개발새발, 눈꼬리, 나래, 내음,
떨구다, 뜨락, 먹거리, 메꾸다, 손주, 어리숙하다, 연신, 휭하니, 걸리적거리다,
끄적거리다, 두리뭉실하다, 맨숭맨숭/맹숭맹숭, 바둥바둥, 새초롬하다,
아웅다웅, 야멸차다, 오손도손, 추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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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많이 쓰여서 두 가지 표기를 모두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
(예) 짜장면, 택견, 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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