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아이들이 있으면 과일이나 고기를 충분히 사놓으려고 하실 텐데요. 고기는 따로 농약을 제거할 필요가 없지만 과일은 씻을 때마다 농약이 다 제거가 된 게 맞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오늘은 혹시 과일에 남아있을 수 있는 과일 잔류농약 제거법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과일 잔류농약 제거법 

잔류농약은 남아있는 농약을 의미합니다. 병충해를 이겨내기 위해서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농약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요. 벌레가 먹은 것처럼 보이는 과일은 상품성이 떨어지고 결국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농약은 그 독성에 정도에 따라서 살포 횟수, 시기, 사용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식약처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데요. 철저하게 기준치에 맞는 사용방법이 정해져 있다고 하더라도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불안합니다. 과일 한 종류가 아무리 철저하게 관리되었다고 해도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할수록 체내에는 농약이 계속 쌓일 테니까요. 

 

보통 잔류농약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흐르는 물에 헹군다. 베이킹소다 또는 식초를 푼 물에 담갔다가 물이 헹군다. 

껍질이 있는 과일은 과일 표면도 깨끗이 닦아준다. 

 

 

보통은 베이킹소다, 식초 이 정도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과일 전용 세제도 나와 있으니 그런 것을 구비해도 좋습니다. 그게 가장 걱정된다면 무농약 과일을 먹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과일의 종류에 따라서 과일을 닦는 방법이 조금 달라지는데요.

몇 가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딸기 

딸기는 금방 상하는 과일 중에 하나입니다.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바로 곰팡이가 생긴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사면 바로 먹어줘야 하는 과일인데요. 딸기에는 잿빛 곰팡이가 잘 피므로 곰팡이를 막기 위한 곰팡이 방지제를 많이 뿌린다고 합니다. 따라서 더 꼼꼼히 씻어줘야 하는 과일입니다. 

 

보통은 흐르는 물에 씻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보다는 식초 한 숟가락 정도를 푼 물에 1분가량 담가 두세요. 너무 오래 담가 두면 딸기가 물러질 수 있으므로 1분가량만 담가 놓으면 됩니다. 그리고 꼭지에 잔류농약이 많이 있을 수 있으므로 꼭지는 아예 제거하고 드시면 좋습니다. 

 

 

2.  사과

사과는 가을 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과일입니다. 사과는 흐르는 물에 씻어서 드시면 됩니다. 그러나 꼭지 쪽은 흐르는 물에도 잘 농약이 씻기지 않을 수 있으므로 그 부분은 제거하고 드시는 게 좋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껍질을 다 까서 드시면 좋겠죠. 

 

껍질째 드시고자 한다면 더 확실하게는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넣은 물에 3분가량 담가놓으세요. 보통 반짝이는 과일들의 경우에는 표면에는 먹음직스럽게 하기 위해 왁스 처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껍질째 섭취하시려는 분들은 꼼꼼한 세척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포도 

포도는 알알이 되어 있어서 흐르는 물에만 씻으면 구석구석 제대로 씻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베이킹소다를 물에 풀고 포도를 통재로 1분가량 담가 놓습니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 잘 씻은 후 드시면 됩니다. 

 

더 철저하게 포도알 구석구석 씻고자 한다면 포도알을 다 떼서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으세요.

 

 

4.  바나나

 

 

바나나는 보통 껍질을 까서 먹으므로 바나나를 씻어 드시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알맹이를 까서 먹는 과정 중에 농약이 묻은 껍질을 만진 손으로 알맹이를 만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왕이면 씻어 드시는 게 좋죠. 특히 바나나처럼 해외에서 들어오는 수입과일의 경우에는 장기 보관, 그리고 장거리 운송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오므로 더 많은 살균제나 보존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해외 수입과일의 경우에는 좀 더 세척에 신경을 쓰시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근래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내산 과일 소비량이 줄고 수입산 과일의 소비량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5.  체리 

체리 역시 바나나처럼 껍질째 섭취하는 과일입니다. 체리 세척 역시 과일을 푼 물에 5분가량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서 섭취하세요. 

 

 

6.  오렌지 

전에는 귤을 많이 먹었지만 요즘에는 오렌지를 많이 먹고 있는데요. 오렌지와 같은 감귤류 과일의 경우에는 수확 후에 후처리 작업을 많이 합니다. 과일 살 때 보면 유난히 감귤류는 반짝반짝 빛나는데요. 그 이유가 껍질 표면을 빛나게 하기 위해 왁스를 바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앞서 언급한 과일 가운데서도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가 많은 과일들입니다. 

 

세척 방법은 조금 공을 들여야 합니다. 

베이킹소다를 오렌지에 조금 뿌리고 뜨거운 물을 붓습니다. 데치듯이 오렌지를 잘 굴립니다. 

그리고 데친 후에는 찬물로 바로 헹궈주면 됩니다. 헹군 뒤에 물기를 키친타올로 잘 제거해주세요. 

 

 

7.  블루베리 등 냉동과일

냉동딸기, 냉동 블루베리 등은 장기 보관 등의 이점으로 많이 구입하는 과일인데요. 그리고 카페에서도 쥬스 판매를 위해 많이 구입합니다. 보통 냉동과일은 한 번 세척 후에 냉동을 합니다. 그러나 보관 문제 등으로 인해 균이 번식할 수도 있고 미세한 잔류농약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 한 번 씻어 드시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블루베리 같은 경우는 너무 오래 씻으면 안토시아닌 성분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흐르는 물에 30초가량만 씻어주세요. 

 

 

마무리 

농약의 위험성은 많지만 많은 양이 계속 체내에 축적될 경우 기관지 수축, 발암 우려 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꼼꼼하게 씻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집에 아이가 있다면 더 신경써서 세척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