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회식할 때 가장 즐겨먹는 술은 바로 소주입니다. 어제 저녁 함께 회식한 김대리는 매우 팔팔해보이고 같이 마시던 이번에 새로 들어온 여자 신입 박사원은 뭔가 얼굴이 초췌해보입니다. 같이 비슷하게 마신 것 같은데도 왜 이런차이가 나는 걸까요? 오늘은 몸무게와 성별에 따른 소주 한병 깨는시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소주 한병 깨는 시간

남성 (체중 60kg) 

- 약 4시간 47분 

 

여성 (체중 50kg)

- 약 7시간 12분

 

일반적으로 남성, 여성 동일한 양의 술을 마셔도 남자들이 더 잘 마신다고 느껴지실 겁니다. 보통 남자들이 2잔 정도 마실 때 여자들은 반잔~ 1잔 정도의 속도로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러 술을 안 먹는 것일까 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실제로 여성들의 알콜 분해 속도가 남성보다 느립니다. 

 

그 이유는 알콜의 분해는 보통 간에서 해독이 되는데요. 남성이 여성보다 신체가 크고 그만큼 장기의 크기도 크기 때문에 분해도 더 잘되는 것입니다.

 

물론 소주 한병 분해하는 능력은 성별에 따른 차이도 있으나, 실제로 선천적인 간 해독 능력, 체중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덩치가 좋은 사람이 더 잘 마시지만 깡마른 체형인데도 술을 정말 물처럼 마시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것은 다 개인마다 다르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소주 한병을 해독하는데 필요한 평균적인 시간을 계산할 수 있는데요. 이 때 위드마크 공식이라는 것을 이용하는데요. 다음에서 위드마크 공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위드마크 공식이란

리처드 위드마크라는 사람이 개발한 혈중 알콜 농도를 계산하는 공식입니다. (리처드 위드마크는 스웨덴의 생리학자입니다. ) 우리나라에서는 체내에 알콜이 100% 흡수가 되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에 해당 공식을 약간 수정하여 아래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 위드마크 공식 수정버전 >

 

C= A×0.7(체내흡수율)/(P×R)-ßt

* C= 혈중 알코올농도 최고치(%)

 

* A= 운전자가 섭취한 알코올의 양

(음주량(ml) × 술의 농도(%) × 0.7894)

* P= 사람의 체중(kg)
* R= 성별에 대한 계수(남자 0.86, 여자 0.64)

 

 

3.  몸무게, 성별에 따른 소주한병 깨는 시간 

해당 공식에 따라 19도짜리 소주 1병을 마셨을 때 몸무게와 성별에 따른 소주한병 깨는 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남성 

- 60kg : 4시간 47분 

- 70kg : 4시간 6분

- 80kg : 3시간 34분 

- 90kg : 3시간 9분 

 

보통 남성은 10kg정도 증가할 때마다 깨는 시간이 대략 30분 정도 빨라지네요.

 

② 여성

- 50kg : 7시간 12분

- 60kg : 6시간

- 70kg : 5시간 9분 

- 80kg : 4시간 28분

 

여성은 10kg증가할 때마다 술 깨는 시간이 약 1시간 정도 당겨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위드마크 공식을 이용했을 때 성별과 몸무게에 따른 깨는 시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이것은 추정치일 뿐 술을 마시고 상태가 멀쩡하다고 해서 알콜이 완전히 분해되었다고 보기 어렵고, 분해시간의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저것을 믿고 운전대를 잡는다거나 해서는 안 됩니다. 차를 끌고 가서 술을 마셨다면 마음 편히 대리기사를 부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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