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준비가 [됐습니다 / 됬습니다]. '됐습니다'가 맞을까요? 아니면 '됬습니다'가 맞을까요? 취업준비를 하거나 이직 준비시 자기소개서를 쓰는데요. 자기소개서를 매일 쓰고 글을 매일 다듬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맞춤법이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가끔 헷갈리는 됐습니다 됬습니다 올바른 맞춤법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됐습니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 발표 준비가 됐습니다(O)

- 발표 준비가 됬습니다(X) 

 

되었습니다의 줄인말은 '됐습니다'이기 때문입니다. 됬습니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되었습니다의 원형을 다시 밝혀보면 '되다'입니다.

 

'되다' -> '되-'는 어간이고 '다'가 어미이죠. 

 

어간은 뿌리로써 변하지 않는 말을 의미합니다. 가끔 예외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지만 앞에 있는 어간은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어미인 부분은 활용 가능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뒤에 '-어/-었-/-어서' 등 붙어서 활용이 됩니다.

 

이때

 

'되 + 어' -> '되어' -> '돼' 

 

이렇게 축약이 됩니다. 다시 말해 '되어'가 '돼'로 축약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됬습니다'는 아예 우리 국어에는 없는 표현이며, '되어'의 축약인 '됐습니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2.  자음 어미와 만날 때는 축약되지 않습니다. 

- 되고 / 되니/ 되면 

 

각각

 

되 + <-- ㄱ 자음 

되 + <-- ㄴ 자음

되 + <-- ㅁ 자음 

 

뒤에 자음이 붙은 경우에는 축약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달리 말하면, '되-' + '-어/-었-/-어서'<-- 이런 모음이 뒤에 바로 올 때만 축약이 일어난다는 말입니다. 

 

 

3.  되서  vs  돼서

 

'되-' + '어/었' 모음과 만나면 '돼'로 줄어듭니다.

 

따라서 아래처럼 됩니다. 

 

- 돼서(O), 되서(X) 

 

- 됐고(O), 됬고(X) 

 

- 됐어요(O), 됬어요(X) 

 

- 됐으니까(O), 됬으니까(X)

 

 

 

그럼 이제 자음과 만나는 것을 살펴보겠습니다. (자음과 만나면 축약되지 않습니다.)

 

- 되거든요(O) 돼거든요(X)

따라서 '되거든요'는 '되-' + '-거든요'가 결합했으므로 '되거든요'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 됩니다(O) 됍니다(X) 

'됩니다' 역시 '되-'+ '-ㅂ니다'가 결합한 것이므로 '됩니다'가 바릅니다. 

 

 

4.  '되' '돼' 예문 퀴즈! 

- 부모님은 내가 의대에 진학하여 의사가 [되니/돼니] 참 좋아하셨다. 

되니(O) 돼니(X)

 

- 커서 진정한 어른이 [되라/돼라].

되라(X) 돼라(O) 

 

- 그의 어머니는 매일 같이 자식이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돼라고] 기도하셨다. 

되라고(O) 돼라고(X)

 

 

 

마무리

됐습니다, 됩니다 이런 '되' / '돼'가 헷갈릴 때는 이것을 기억하세요.

 

'되'가 모음 '-어/-었'을 만나야만 '돼', '됐'으로 줄어든다,

그리고 자음과 만나면 그대로 쓴다. 

 

그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길(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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