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더이상/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이 문장에서 '더 이상'이 맞을까요? 아니면 '더이상' 이렇게 붙여 쓰는 게 맞을까요? 오늘은 헷갈리는 더 이상 더이상 띄어쓰기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더이상 띄어쓰기

- 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더 이상(O) / 더이상(X) 

더 이상 이렇게 '더'와 '이상을 각각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그 이유는 '더'와 '이상'이 각각 독립적인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한글 맞춤법 제1장 제2항에서는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라고 규정되어 있고, '더 이상'이 각각 단어이므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우리 국어에서는 '단어'를 기준으로 띄어 쓰는 이유는 단어가 독립적으로 쓸 수 있는 말의 최소 단위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형 학교 간다'에서

'형', '학교' '간다'는 각각이 단어이므로 띄어쓰기를 단위가 되고 각각을 띄어 쓰는 것이죠.

 

 

그러나 조사의 경우에는 독립성이 없기 때문에 앞말과 붙여쓰기를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형이 학교에 간다.'  이 문장에서 '학교에'는 

['학교에' -> '학교' + '에'] 이렇게 나눠볼 수 있고, '-에'는 장소를 나타내는 조사입니다. 이처럼 앞말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는 조사의 경우에는 앞말에 붙여 쓰게 됩니다. 

 

 

TIP. 「부사」 더의 뜻

① 계속하여. 또는 그 위에 보태어

② 어떤 기준보다 정도가 심하게. 또는 그 이상으로.

 

 

2.  더 이상 예제 

- 그의 횡포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 내 인생에 더 이상 참견하지마.

 

- 더 이상 얼굴 보는 일이 없기를 기도한다. 

 

- 이미 운동을 과하게 해서 더 이상 뛸 힘이 없다. 

 

- 그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 

 

- 고점에 물렸는데 더 이상 주가가 오르지 않아서 걱정이다.

 

- 요즘 비트코인의 가격이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있다. 

 

-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를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될 것 같다. 

 

 

3.  어디선가 더이상이라고 보았는데요?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의 경우에는 '더이상' 이렇게 하나의 단어로 표기하였습니다.

 

그러나 표준어 제정의 주체가 되는 곳이 국립국어원이기 때문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기준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우리가 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공무원 시험 등은 국립국어원이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각각의 단어를 띄어쓰기가 원칙이므로 '더 이상' 이거 하나만 기억해두세요.

 

 

마무리

오늘은 더 이상 띄어쓰기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우리 문법은 각 단어는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므로 부사 '더'와 명사 ' 이상'을 띄어 쓴다는 점 기억해두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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