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누구는 하나를 봐도 하나조차 제대로 이해를 못하는데 반에서 공부 정말 잘하는 친구는 하나를 봐도 열을 이해합니다.
즉 이 속담은 '총명한 사람'을 일컫는 말인데요. 오늘은 속담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고사성어(문일지십 유래 뜻)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고사성어
- 문일지십
2. 문일지십 뜻
하나를 듣고 열 가지를 미루어 안다는 뜻으로, 매우 총명함을 일컫는 고사성어입니다.
저는 하나를 배우면 하나를 열심히 생각해야 이해하는 학생이었는데요. 고등학교 때는 수학과 물리를 많이 어려워했습니다. 특히 수학은 한번 보면 그 풀이를 볼 때 행간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많이 애를 먹었죠. 풀이를 보고 보고 또 봐서 이해해야 했습니다. 정말 고생한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그걸 막힘없이 푸는 사람이 있더군요. 총명함이 약간 타고난다고 느낀게 고등학교 때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하루 이틀 열심히 노력해야 이해되는 것들이 그는 한 시간이면 충분해보였으니까요. 그 때 그 친구가 이 고사성어에 딱 맞는 대단한 총명함을 지닌 사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 문일지십 한자 >
문일지십(聞一知十) 한자는 각각 聞(들을 문), 一(하나 일), 知(알 지), 十(열 십)을 사용합니다. 직역하면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안다는 것이죠. 우리가 알고 있는 속담과도 상통하는 뜻입니다.
3. 문일지십 예문
- 문일지십이란 말이 있는데 네가 딱 그런 사람이구나.
- 나에게도 문일지십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으면 좋겠다.
- 그는 오랜 교사생활 동안 한 명의 문일지십하는 학생을 만난 적이 있다.
- 천재였던 그는 문일지십이란 말이 잘 어울렸다.
4. 문일지십 유래
공자는 석가모니, 예수와 더불어 3대 성인으로 불리는데요. 이 3대 성인의 특징이 제자들이 다 존재합니다. 공자 역시 뛰어난 가르침으로 당시 많은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공자의 제자는 삼천 명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 중에 자공은 재물을 모으는 재주가 뛰어난 제자였고 그 재주를 살려 공자가 여기저기 순회를 할 때의 자금을 자공이 댑니다. 그리고 안회라는 제자가 있었는데 안회는 집이 가난하지만 총명하여 스승 공자의 사랑을 크게 받았습니다.
어느 날 공자가 재산을 불리는 능력이 좋은 자공을 불러 묻습니다.
'너와 안회를 비교하면 누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느냐'
자공이 대답했습니다.
'저는 감히 안회를 넘볼 수 없습니다. 안회는 하나를 듣고 열을 압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를 들으면 둘 정도를 압니다.'
솔직한 자공의 대답에 공자가 크게 만족했습니다.
바로 이 자공의 대답에서 문일지십이 유래했다고 하며, 문일지십의 출전은 논어의 공야장편입니다.
마무리
오늘은 문일지십의 뜻과 유래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저는 하나를 배우면 열을 깨우치지는 못해도 하나를 배울 때 열심히 노력해서 완벽하게 이해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도움 되었기를 바라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