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잠때문에 / 늦잠 때문에 ] 학교에 지각했다. 

이 문장에서 때문에는 앞말과 붙인 '늦잠때문에'가 맞을까요? 띄어서 쓴 '늦잠 때문에'가 맞을까요? 때문의 품사가 조사라면 붙여 써야 할 텐데요. 오늘은 때문에 띄어쓰기 맞춤법과 때문의 품사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늦잠 때문에가 맞습니다. 

- 늦잠 때문에(O)

 

그 이유는 '때문'은 의존명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맞춤법에서 의존명사는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때문' 역시 의존명사로써 앞말과 띄어서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 한글맞춤법 제5장 제2절 제42항

'때문'은 '어떤 일의 원인이나 까닭'이란 뜻을 지닌 의존명사입니다. 앞에 명사나 대명사가 오면서 '~기 때문', '~던 때문', '~은/는 때문' 형식으로 쓰입니다.

 

그리고 '때문에'의 경우 

[ 때문에 -> 때문 + 에 ]

 

이런 조합으로 의존명사 뒤에 '에'라는 조사가 붙은 것입니다. 조사는 붙여서 쓰는 것이 원칙이죠.

'회사에 간다.' 

여기에서 '회사에'는 회사 + 에(조사)의 조합으로 우린 일반적으로 조사를 늘 앞말과 붙여서 씁니다. '때문에'도 이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때문 쓰임새별 예문

 

- 내리는 비 때문에 도로가 미끄러워서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 그는 부모님의 빚 때문에 매우 힘든 유년기를 보냈다.

 

- 요즘 너무 바쁘기 때문에 친구를 만날 여유가 없다. 

 

- 나의 동업자는 자신이 우월한 입장이라는 것을 아는 때문으로 늘 기고만장한 태도를 취한다. 

 

 

- 우리는 과거에 싸웠던 때문에 얼굴을 보기가 껄끄럽다.

 

- 지진이 일어난 직후 빠른 대처 때문에 피해 규모를 꽤 줄일 수 있었다.

 

- 과거에 심장수술을 했던 것 때문에 지금도 과도한 운동은 피하고 있다. 

 

- 아직은 모든 게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더 지켜보자.

 

 

 

마무리 

오늘은 간단히 의존명사 '때문' 뜻과 쓰임새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의존명사는 띄어쓰기를 한다! 이것만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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