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는 왜 이렇게 싸가지가 없냐 이런 말 종종 들어보셨을 겁니다. 뭔가 자기보다 윗사람한테 버릇없는 사람을 보았을 때 등의 상황에서 쓰는 말입니다. 우리 생활 속에서 대화할 때 자주 사용되는 표현 중에 하나인데요. 오늘은 싸가지 없다 뜻 은 무엇인지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  싸가지는 싹수의 방언!

우리가 흔히 '싸가지 없다'고 할 때 싸가지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싹수'라는 단어의 '싸가지'는 강원도, 전라남도의 방언인 것이죠. 

 

[ 싸가지 없다 = 싹수 없다 ]

 

이런 것이죠. 

 

그렇다면 싹수는 정확하게 무슨 뜻일까요? 

 

 

<  싹수 뜻 >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싹수란 '어떤 일이나 사람이 앞으로 잘될 것 같은 낌새나 징조'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싹수가 없다는 것은 즉 '잘될 조짐이 없다'는 말인 것이죠. 

 

 

 

2.  싸가지 없다 의미 

그렇다면 싸가지 없다는 어떤 의미일까요? 싹수라는 본래 의미를 고려하면 잘될 기미는 없다의 의미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좀 다르죠. 싸가지 없다는 의미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보통 상대보다 나이가 많거나 직급이 높은 사람이 자기보다 아랫사람에게 쓰는 표현으로 '버릇이 없는 사람'이라 일컬을 때 사용합니다.

 

 

 

3.  싸가지 없다 유래 

① 싹 + 아지가 붙은 방언 '싸가지'가 널리 퍼지면서 본래 '잘될 기미가 없다'였으나 의미가 변화되어 버릇없는 사람만을 가리키게 됨.  

 

② 보통 예의가 없다는 의미로 쓰다 보니 역으로 '예의'라는 말의 근본이 되는 유교, 중국의 맹자, 공자가 말한 '인의예지 4단'에서 비롯하여 4가지가 없다라는 말이 나옴.

 

싸가지 없다 유래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크게 2가지 정도의 추측이 있긴 하지만, 딱히 국립국어원에서 그 유래에 대해 특정한 입장을 밝힌 바는 없습니다.

 

결론, 정해진 유래는 없다는 게 맞는 것 같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강원도나 전남에서 버릇없이 구는 사람을 그렇게 표현했고 그게 전국적으로 퍼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4.  싹수의 지역 방언 여러가지. 

- 강원 : 싸가지 

 

- 전남 : 싸가지, 느자구, 느작바리, 느작사니, 니자구

 

- 충청 : 느저지, 싹동배기 

 

 

5.  싹수 예문 살펴보기 

- 싹수가 있는 친구군.

 

- 세 살 버릇 여든 간다고 했는데 그는 벌써부터 싹수가 없다. 

 

- 내가 볼 때 싹수가 있는 아이니까 잘 가르치면 크게 될 놈이야. 

 

- 그의 이번 마케팅 기획안은 성공할 싹수가 보이는 게 기대가 된다. 

 

- 싹수가 아주 노랗다. 

 

- 어린 녀석이 벌써부터 말대답이니 아주 싹수가 노래! 

 

 

참고로, '싹수가 노랗다'는 잘될 가능성이 애초부터 보이지 아니함을 나타내는 관용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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