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쥐의 엄마는 콩쥐를 아주 [눈엣가시/ 눈에가시]처럼 여겼다. 콩쥐팥쥐는 유명한 우리나라의 전래동화입니다. 

오늘은 싫고 미워서 눈에 거슬리는 사람한테 사용하는 말, '눈엣가시 눈에가시' 중 바른 맞춤법 표현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눈엣가시'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 눈엣가시(O)처럼 여겼다. 

눈에가시(X)처럼 여겼다. 

 

눈에가시는 눈엣가시의 잘못 사용하는 말입니다. 

받침에 ㅅ을 적어주어야 맞습니다.

 

눈엣가시라는 말은 그냥 봐도 '눈에 가시'라는 말처럼 들리는데요. 실제로 뜻도 '눈에 거슬리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눈에 먼지가 들어가도 거슬리는데 눈에 가시가 들어가면 얼마나 더 거슬릴까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발견된 단어

참고로 '눈엣가시'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발견되기 시작하는데요. 현대 국어로 넘어오면서 변화를 하고 현재 '눈엣가시'가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단어 + 단어로 이루어진 합성어와는 다르게, 눈엣가시의 경우는 구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 말입니다. 

 

 

 

눈엣가시는 남편을 첩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했음

눈엣가시는 거슬리는 사람 외에 남편의 첩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조선시대는 축첩이 가능했습니다. 축첩제도라는 것은 남성이 부인 이외의 여자를 거느리는 것이었지요. 조선시대는 1부 1처제였고, 결론적으로 정실부인이 아니면 나머지는 첩이었습니다.

 

눈엣가시가 15세기 문헌에서 발견된 것을 보면 당시 축첩제도가 존재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어입니다. 잘 생각해보면 자신의 배우자가 자기 외에 다른 이성을 들인다는 게 얼마나 거슬렸는지 해당 단어가 잘 말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눈에 먼지도 아니고, 눈에 가시와 같은 존재인 것이지요. 

 

 

 

2.  눈엣가시 뜻, 예문 

 

① 몹시 밉거나 싫어 늘 눈에 거슬리는 사람

- 그는 매우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 반대파는 눈엣가시였던 나를 반역의 주축으로 몰고 갔다.

 

- 그녀는 배다른 자식을 자기 아들을 위협할 눈엣가시로 여겼다.

 

- 프로젝트를 제안할 때마다 사사건건 훼방을 놓는 눈엣가시가 다른 부서로 이동했다.

 

- 출세가도를 막는 눈엣가시를 제거하다. 

 

- 시민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그는 군부에 눈엣가시 같은 존재이다. 

 

 

② 남편의 첩을 이르는 말 

- 그 눈엣가시가 겁도 없이 정실인 나를 골탕 먹이려 들어?

 

- 눈엣가시를 집에 들이는 것부터가 무슨 생각인 건지.

 

 

3.  눈엣가시 발음

- [누네까시] 또는 [누넫까시]

 

 

4.  눈엣가시 동의어 

= 안중정, 안중지정

 

< 안중정 뜻 >

안중정은 한자어로 직역하면 눈 속의 못이라는 뜻으로, 몹시 밉거나 싫어 눈에 거슬리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눈엣가시와 동일한 뜻을 지녔습니다. 

 

< 안중정 한자 >

안중정(眼中釘)의 개별 한자는 각각 眼(눈 안), 中(가운데 중), 釘(못 정)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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