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여겨보던 주식의 가격이 떨어졌는데 끌어올 현금이 [모자라다 / 모자르다] .
위와 같은 문장이 있습니다. 문장에서 보면 해당 단어는 뭔가 '부족하다'라는 의미로 쓰인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종종 잘못 사용되고 있는 모자라다 모자르다 중 올바른 맞춤법 표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모자라다가 맞습니다.
- 현금이 모자라다(O)
현금이 모자르다(X)
모자르다는 '모자라다'의 잘못으로 모자라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모자르다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존재하지 않는 단어입니다.
부족하다는 의미로 사용할 때 사용하는 동사로 올바른 표현은 '모자라다'입니다.
'르'가 아니라 '라'입니다.
따라서 이런 활용형은 다 틀린 것입니다.
- 모자르니(X), 모자르고(X)
[ 모자르니 -> 모자라니 ]
[ 모자르고 -> 모자라고 ]
2. 모자라 vs 모잘라
참고로, 모자라다의 활용형을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 모자라(O) 모잘라(X)
- 모자라서(O) 모잘라서(X)
- 모자란(O) 모잘란(X)
동사의 기본형이 '모자라다'이므로,, '모자라-'가 어근이며, '모자라' 형태로 활용이 되므로, 불필요한 'ㄹ'을 덧붙여 활용형을 만드는 것은 틀립니다.
3. 모자라다 뜻
모자라다 품사는 동사로, 뜻은 2가지가 존재하는데요. 어떤 양이 부족하거나, 지능이 부족한 사람을 가리킬 때도 사용하는 말입니다.
① 기준이 되는 양이나 정도에 미치지 못하다
- 프로젝트 납기가 두 달밖에 안 남았는데 일손이 너무 모자란다.
- 기말고사 기간이라 잠이 너무 모자라 힘들다.
- 최근 헌혈 기피 현상으로 인해 피가 모자라는 상황이다.
- 우리 집 개가 새끼를 여섯 마리나 낳았는데 젖이 모자라니 분유를 사서 먹여야겠다.
- 큰 애가 둘째보다 집중력이 모자라다.
- 분명 한 박스에 서른 개가 들어가야 하는데 확인해보니 수량이 모자라다.
- 그는 능력이 모자라지만 대인관계가 좋아서 인생이 잘 풀리는 스타일이다.
② 지능이 정상적인 사람에 미치지 못하다
- 그를 처음 보았을 때부터 조금 모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너는 사람이 순진한 거냐 아니면 모자란 거냐?
- 친구가 지능이 모자라니 네가 조금 이해를 해라.
- 그는 지능이 모자라는 사람이라 복잡한 일보다는 단순작업에 배치하는 게 맞다.
- 약간 모자라지만 심성이 참 곱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