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가방은 [ 내거야 / 내꺼야 ].

 

이 문장에서 '내거야'가 맞을까요? 아니면 '내꺼야'가 맞을까요? 오늘은 발음 때문에 혼란스러운 내거야 내꺼야 중 올바른 맞춤법 표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내 거야'가 맞습니다.

- 그 가방은 내 거야(O)

- 그 가방은 내 꺼야(X) 

 

'거'는 의존명사 '것'의 구어적인 표현으로 '거'라고 해야 맞습니다. 

 

< 내거 내꺼 헷갈리는 이유 >

발음할 때는 [내거]라고 하기보다는 [내꺼]라고 하는 경우가 많지요. 발음을 [꺼]라고 하기 때문에 내꺼(X)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내 거'(O)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입니다. 

 

< 내거야 띄어쓰기 >

또한 내거야 띄어쓰기는 '내 거야'로 하는 게 맞습니다. 

한글 맞춤법에서 '의존명사'는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2.  거 쓰임새 

'거'는 의존명사로도 사용되고, 대명사로도 사용됩니다. 

 

① 의존명사 거

'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예) 그 연필은 내다(O)

= 그 연필은 내 것이다(O)

** 구어적인 표현 '거'는 당연히 '것'으로도 바꿔 쓸 수 있습니다. 

 

(예) 그것은 내 아니고 내 동생 다. 

** 서술격 조사 '이다'가 붙으면 '거다'가 됩니다.

 

(예) 지금 손에 쥐고 있는 뭐냐?

** '거'가 주격조사, 보격 조사 '이'를 만나면 '게'로 바뀝니다. 

 

 

< 추가예문 >

 

(예) 내일 점심은 어제 만들어 놓은 먹자. 

 

(예) 각자 준비한 를 꺼내봐.

 

(예) 손씻는 잊지 말고 씻을 때는 꼼꼼하게 씻어.

 

(예) 요즘 주식 수익률이 떨어지는 는 다 시장 상황 때문이야.

 

(예) 담배는 건강에 해롭다는 를 알고 시작해라.

 

 

② 대명사 거 

'그거'의 준말로 사용

 

(예) 거 좋은 아이디어구나. 

 

(예) 거 매우 괜찮은 식탁을 얻었다.

 

(예) 거 갖고 가서 어머님께 드려라. 

 

(예) 거 나도 한 번 입어 보면 안 되냐. 

 

(예) 거 꽤 쓸만한 투자책이던데 너도 한 번 읽어봐.

 

 

마무리 

오늘은 내 거, 내 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결론적으로 '것'의 구어적인 표현 '거'가 맞으므로 '내 거'가 맞는 표현이라는 점과 '거'가 의존명사이기 때문에 앞말과 띄어쓰기를 한다는 것까지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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