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오늘 하루만 집중하면 편할 텐데 우리에게는 내일이란 시간이 있기에 걱정이라는 것을 하게 되고, 취업 걱정, 결혼 걱정, 내 집 마련 걱정 등 우리를 따라붙는 걱정의 종류는 무궁무진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우리가 하는 걱정이 실제로 일어날 확률은 매우 낮다고 하지요. 지금 하고 있는 걱정의 95%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합니다. 

 

이런 쓸데없는 걱정을 잘 보여주는 사자성어가 있는데요. 오늘은 쓸데없는 걱정 사자성어 (기인지우 뜻과 유래)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쓸데없는 걱정 사자성어

- 기인지우 

 

쓸데없는 걱정을 나타내는 사자성어가 바로 기인지우입니다. 흔히 우리가 일상에서 '기우'라고 하는 것이 바로 기인지우의 준말인데요. (기인지우 = 기우)

 

< 기인지우 한자 >

기인지우(杞人之憂) 한자는 각각 杞(나라이름 기), 人(사람 인), 之(갈 지), 憂(근심 우)를 씁니다. 한자 그대로 직역하면 바로 '기나라 사람의 근심'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요. 

 

 

 

'기인' : 기나라 사람을 뜻하고

之(갈 지) : 여기서 '~의'로 해석이 됩니다. 

우 : 걱정 

 

[ 기인우 = 기나라 사람 걱정 ]

 

 

< 기인지우 뜻 >

즉, 직역하면 기나라 사람의 걱정이라는 뜻이고, '쓸데없는 걱정'을 의미합니다.

 

 

 

2.  기인지우 유래 

옛날 중국에 '기나라'가 있었는데요. 기나라에는 매우 쓸데없는 걱정을 잘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걱정이 극에 달해 식음을 전폐하며 이런 걱정까지 하고 있었지요.

 

'하늘이 무너지면 내 몸을 어디로 숨겨야 하지?'

 

정말 놀라운 걱정인데요. 이런 그를 진심으로 걱정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에게 이렇게 말해줍니다.

'하늘은 기운이 가득찬 것이라서 무너져 내릴 염려가 없다네.'

 

그러나 걱정의 아이콘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늘이 기운이라면 대신 해와 달과 별이 떨어지는 거 아닐까?'

 

 

성격 좋은 친구는 또 답변해 줍니다.

'결국 해, 달, 별도 기운 속에서 빛나는 것일 뿐 떨어져도 다칠 일은 없다네.'

 

지칠 줄 모르는 걱정의 아이콘은 여기서 한 술 더 뜨지요.

'땅이 꺼지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땅은 흙으로 쌓여있고 사방이 흙이지. 우리는 늘 땅 위에서 뛰고 구르는 것을 하고 있지 않는가.

그러니 땅이 꺼질 염려는 하지 말고 쓸데없는 걱정은 접어두시게나.'

 

이 말을 듣고 걱정을 멈추었다고 합니다. 

 

바로 이러한 기나라의 걱정을 잘하는 사람이 일화로부터 '기인지우'라는 말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 기인지우의 출전은 열자의 「천서편」입니다.

 

 

 

3.  기인지우 비슷한 말

 

① 군걱정

- 앞일에 대해 쓸데없는 걱정을 함. 또는 그 걱정을 의미하며 기인지우, 기우와 동의어.

(** 기우는 기인지우의 준말) 

 

② 기인우천

- 기인지우 동의어

 

③ 배중사영

- 술잔 속의 뱀 그림자라는 뜻으로 아무것도 아닌 일에 의심하고 지나치게 근심하는 것을 뜻함

 

 

 

4.  기인지우 예문  

 

기인지우를 덜어라.

(= 기우를 덜어라)

 

② 그의 걱정은 기인지우에 그쳤다.

(= 기우에 그쳤다)

 

③ 그것은 기인지우에 불과하니 잊어라. 

(= 기우에 불과하니)

 

④ 매일 같이 걱정하더니 기인지우임이 드러났다. 

(= 기우임이 드러났다)

 

⑤ 수익률이 떨어질까 하는 걱정은 기인지우였다.

(= 기우였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