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새지 않게 문을 [ 닫다 / 닿다 ]. 이 문장에서 '닿다'가 맞을까요? 아니면 '닫다'가 맞을까요? 오늘은 '닿다 닫다 차이점'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위 문장에서 '닫다'가 맞습니다.

- 바람이 새지 않게 문을 닫다(O)

- 바람이 새지 않게 문을 닿다(X)

 

'열린 문 등을 제자리로 가게 하여 막다'라는 의미를 지닌 동사는 '닫다'로, 문을 '닫다'라고 써야 올바른 표현입니다. '닿다'는 물체와 물체끼리 맞붙는 의미가 있습니다. 

 

요약하면, 하나의 물체의 일부가 열려 있는 것을 막는 것은 '닫다'라고 기억하시고, 서로 다른 무언가가 가까이 붙는 것은 '닿다'로 기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각 단어의 자세한 뜻과 예문은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2.  닫다 뜻, 예문

① 열린 문짝, 뚜껑, 서랍 따위를 도로 제자리로 가게 하여 막다

- 열린 문을 잘 닫다.

- 콜라 뚜껑을 잘 닫아야 기포가 빠지지 않지.

- 서랍이 열려 있어서 내가 닫았다

 

② 회의나 모임 따위를 끝내다

- 오늘의 회의는 이만 닫읍시다.

- 이번 주 모임은 닫고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③ 하루의 영업을 마치다

- 5시면 은행은 벌써 닫았다

- 7시면 고객센터는 이미 닫았다.

- 지금은 주민센터가 닫았을 시간이다. 

 

④ (입을 목적어로) 굳게 다물다

- 그는 입을 닫고 침묵하고 있다.

- 가장 유력한 목격자가 입을 닫았다

 

 

3.  닿다 뜻, 예문 

① 어떤 물체가 다른 물체에 맞붙어 사이에 빈틈이 없게 되다.

- 그 브랜드 지갑은 피부에 닿는 촉감이 좋다. 

- 발에 흙이 닿았다

- 뜨거운 물에 닿아서 화상을 입었다. 

- 전선에 닿아 감전되었다.

 

② 어떤 곳에 이르다

- 걷다 보니 목적지에 닿았다.

- 드디어 용산역에 닿았다.

 

 

③ 소식 따위가 전달되다

- 소식이 닿았는지 드디어 연락이 왔다. 

- 어떻게 이직한다는 소리가 닿았는지 몰라도 헤드헌터에게 계속 연락이 온다.

- 정보가 대중에게 닿자 주가가 요동을 치기 시작했다.

 

④ 어떤 대상에 미치다

- 그는 천장에 닿을 정도로 키가 크다.

- 손이 닿지 않아서 상자를 꺼낼 수 없다.

 

⑤ 기회, 운 따위가 긍정적인 범위에 도달하다

- 우리가 힘이 닿는 대로 돕겠습니다.

- 운이 닿으려니까 일이 이렇게 풀리네.

- 기회가 닿아 창업을 하게 되었다.

 

 

⑥ 정확히 맞다

- 이치에 닿지 않는 소리를 하니 답답하다.

- 조리에 닿는 소리에 다들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입을 닫았다.

 

⑦ 글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통하다

- 뜻이 닿지 않으니 이 단어는 교체해라.

- 이 문장은 의미가 닿으려면 주어가 필요하다.

 

⑧ 서로 관련이 맺어지다 

- 정계 인사에 줄이 닿아 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 인연이 닿은 것을 보면 운명이 아니겠는가.

- 줄이 닿은 사람을 빨리 찾는 것이 좋겠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