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는 말은 자주 쓰는 표현으로 '정차하던 중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사고를 당했다.' 이렇게 뉴스 기사만 검색해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속담 마른 하늘에 날벼락 뜻 해당 사자성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마른 하늘에 날벼락 뜻 

마른하늘, 날벼락 각각의 사전적 뜻을 살펴보면

 

'마른하늘'은 하나의 단어로 '비나 눈이 오지 아니하는 맑게 갠 하늘'을 가리키고,

'날벼락'은 명사로 본래 '느닷없이 치는 벼락'을 의미하는데요. '뜻밖에 당하는 불행이나 재앙'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사용됩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란 맑게 갠 하늘에 느닷없이 치는 벼락으로, 해당 속담의 속뜻은 '뜻하지 아니한 상황에서 뜻밖에 입는 재난'을 의미합니다.

 

 

< 마른 하늘에 날벼락 상황 예시 >

아파트 근처 횡단보도에서 어느 여성이 파란불로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파란불로 바뀌고 자녀의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습니다. 그런데 멀리서 오던 차가 멈추지를 않고 아이의 엄마를 차로 치어 버린 것이죠. 

 

엄마와 아이는 정상적으로 파란불에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데 어처구니없게 차에 치이는 교통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이런 상황을 두고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마른 하늘에 날벼락 사자성어

- 청천벽력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그대로 한자로 바꾸면 청천벽력이 됩니다.

 

< 청천벽력 한자 >

청천벽력(靑天霹靂) 한자는 각각 靑(푸를 청), 天(하늘 천), 霹(벼락 벽), 靂(벼락 력)을 씁니다. 한자를 직역하면 푸른 하늘에 벼락이라는 의미입니다.

 

 

 

3.  청천벽력 유래 

중국의 남송 시대의 '육유'라는 시인이 있었습니다. 청천벽력은 육유의 시 「9월4일 계미명기작」에서 유래합니다. 

 

시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방옹이 병에 걸려 가을을 보내고 

홀연히 일어나 술에 취해 글을 지으니

 

아주 오래 움츠렸던 용처럼

푸른 하늘에 벼락이 친다.

 

비록 이 글이 기이하다 누군가 말할 지라도 

가엽게 봐준다면 볼 만도 하리라

 

하루 아침에 이 늙은이가 죽으면

그때는 천금으로도 이 글을 얻지 못하리라.」

 

본래 청천벽력은 육우가 가을날 아파서 누워 있다가 술에 취해서 쓴 글의 필체가 힘차다는 의미로 '푸른 하늘에 벼락'에 비유한 것인데요. 현재는 뜻하지 않은 갑작스러운 재난을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4.  마른 하늘에 날벼락 비슷한 속담

앉아서 벼락 맞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