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다의 반대말

단어풀이 / / 2021. 5. 21. 18:50

네 팔뚝 [굵다].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팔뚝 '굵다의 반대말'은 '가늘다'일까요? '얇다'일까요? 오늘은 간단히 굵다의 반대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굵다의 반대말

- 가늘다 

 

결론적으로 굵다의 반대말은 '가늘다'입니다.

 

[ 네 팔뚝 굵다 <-> 네 팔뚝 가늘다 ]

[ 굵다 <-> 가늘다 ]

 

굵다의 형용사로, 흔히 우리가 '굵은 팔뚝'이라고 할 때 '굵다'는 사전적으로 '지름, 둘레'가 보통보다 길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때 반대말은 물체의 지름이 보통보다 짧다는 뜻을 지닌 '가늘다'를 써야 맞습니다.

 

 

2.  그럼 얇다는?

- 두껍다의 반대말

 

얇다는 두껍다의 반대말로, '두께'와 관련이 있습니다. 즉, 두꺼운 정도가 보통의 정도 보다 클 때 '두껍다'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두께가 두껍지 않을 때 '얇다'라는 말을 씁니다.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지름, 둘레와 관련

굵다 - 가늘다 

(예) 팔뚝이 굵다 / 팔뚝이 가늘다 

 

2) 두께와 관련 

두껍다 - 얇다 

(예) 책이 두껍다 / 책이 얇다 

 

 

3.  가늘다 뜻 예문

가늘다 품사는 형용사로, 굵다의 반대말 가늘다의 뜻을 예문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① 물체의 지름이 보통의 경우에 미치지 못하고 짧다

- 머리카락이 매우 가는 것을 보니 탈모가 의심된다.

- 팔뚝이 저렇게 가늘어서 무슨 힘을 쓰겠냐.

- 빗줄기가 가늘다.

- 손가락이 너무 가느니 맞는 반지가 없다.

 

 

TIP. 가늘다 활용

가늘다의 어간은 '가늘-'입니다. 하지만 특정 상황에서 'ㄹ'이 탈락하여 '가는'의 형태로 활용이 됩니다.

우리는 '가는 빗소리'라고 하지, 결코 '가늘은 빗소리'라고 하지 않습니다. 

 

가는(O) 빗소리

가늘은(X) 빗소리

 

'가늘다'처럼 어간의 끝소리가 ㄹ인 경우 'ㄴ, ㄹ, ㅂ, 시, 오' 과 만나면 'ㄹ'이 탈락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 가늘 + 는 -> 가느 + 는 -> 가는 ]

이렇게 변하게 됩니다. 

 

(예) 가늘다 - 가는

(예) 시들다 - 시든 

 

 

② 소리의 울림이 보통에 미치지 못하고 약하다

- 그는 가늘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졌다.

- 멀리 떠난 기차의 소리가 가늘게 들린다.

- 숨소리가 가늘다.

 

 

③ 물체의 굵기가 보통에 미치지 못하고 잘다

- 모래가 가늘다.

- 고추를 더 가늘게 빻아야 한다. 

- 바람에 가는 밀가루가 날렸다.

 

 

④ 빛이나 연기 따위가 희미하고 약하다

- 동굴을 헤매다 가는 빛을 따라 갔다. 

- 봉화대에서 가늘게 연기가 피어오른다. 

 

 

⑤ 표정이 얼굴에 나타날 듯 말 듯 약하다

- 아버지의 얼굴에 가늘게 노기가 보이는 것 같았다.

- 그녀의 가는 미소에 안심이 되었다. 

 

 

⑥ (주로 ‘구멍’을 주어로) 사이가 좁고 촘촘하다

- 구멍이 가늘게 된 체를 구해라.

 

 

⑦ (주로 ‘가늘게’ 꼴로 ) 움직이는 정도가 아주 약하다

- 사망 소식을 들은 친구의 어깨가 가늘게 떨렸다. 

- 화가 끝까지 난 그는 손을 가늘게 떨기 시작했다. 

 

- 환자분 맥박이 가늘게 뛰네요. 

- 눈꺼풀이 가늘게 경련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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