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에서 재산을 [ 뺏기다 / 뺐기다 ]. 문장에서 '뺏기다'가 올바른 표현일까요? 아니면 '뺐기다'가 바른 표현일까요? 오늘은 헷갈리는 뺏기다 뺐기다 중 맞는 표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뺏기다'가 맞습니다.

- 재산을 뺏기다(O)

- 재산을 뺐기다(X)

 

'가진 것을 억지로 남에게 잃게 되다'의 의미의 동사는 '뺏기다'가 맞습니다. '뺏기다'는 '빼앗기다'의 준말입니다.

 

'빼앗기다'는 '빼앗다'의 피동사로, 

[ 뺏기다 <- 빼앗기다 <- 빼앗다 ]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가장 기본은 '빼앗다' 능동적으로 '남의 것을 억제로 제 것으로 만들다'가 될 겁니다.

 

 

능동적으로 누군가의 것을 '빼앗다'인 것이고,

당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빼앗기다'가 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게 피동사입니다. 

 

그리고 '빼앗기다'라는 피동사가 줄어들면 

'뺏기다'가 되는 것이지요. 

 

참고로 뺐기다는 아예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존재하지 않는 단어입니다. 즉, 아예 없는 단어입니다. 아래 보시는 것처럼 '뺐-'으로만 검색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예 해당 단어로 시작하는 검색어가 없다고 나옵니다.

 

 

 

2.  뺏기다 뜻 예문

- 뺏기다 품사는 동사로, '빼앗기다'의 준말입니다. 

 

① 가진 것을 억지로 남에게 잃게 되다

- 소송으로 인해 재산을 뺏기다

 

- 골목길에서 불량배에게 돈을 뺏겼다.

- 지갑을 뺏기니 돈이 없어서 집에 걸어갔다.

 

 

 

② 일이나 시간, 자격 따위를 억지로 잃게 되다

- 지금 그런 얘기로 시간 뺏기고 싶지 않다.

- 게임에 시간을 뺏겼다.

- 다른 사람에게 일자리를 뺏기다.

 

 

③ 합법적으로 가지고 있는 자격이나 권리를 잃게 되다

-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를 뺏기다.

-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결국 의원직을 뺏기다.

 

- 그들은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권리까지 뺏기고 고향을 떠나야 했다.

- 그는 영원할 것 같았던 챔피언의 자리를 뺏겼다.

 

 

 

④ 생각이나 마음이 사로잡히다

- 아니 그런 놈에게 마음을 뺏겨서 일을 허투루 하는 거냐.

- 아들은 요새 여자 친구에게 정신을 마음을 뺏겼다.

 

- 아주 그 사상에 혼까지 뺏겨 더는 설득이 되질 않는다.

- 그는 게임에 정신을 뺏겨 밥도 안 먹는다.

 

 

 

⑤ 정조 같은 것이 짓밟히다

- 괴한에게 몸을 뺏기다

- 순결을 뺏기다

- 우리는 침략자에게 여인을 뺏기고, 강제로 징집되었다. 

 

 

마무리

오늘은 뺏기다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뺏기다가 '빼앗기다'의 준말로 뜻이 다양하다는 점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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