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는 물이 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 물과 물고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지요. 이를 나타내는 사자성어로 수어지교가 있습니다. 오늘은 수어지교 뜻 유래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수어지교 뜻
수어지교란 한자 그대로 직역하면 물과 물고기의 사귐이라는 뜻입니다. 물고기는 물이 없으면 결코 살 수 없고, 물고기와 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지요. 즉, 수어지교는 아주 친밀하여 떨어질 수 없는 사이를 의미합니다.
아주 친밀한 부부 사이 또는 임금과 신하, 친구 사이를 이야기할 때 많이 쓰는 사자성어입니다.
< 수어지교 한자 >
수어지교(水魚之交)의 한자는 각각 水(물 수), 魚(물고기 어), 之(갈 지), 交(사귈 교)를 씁니다.
2. 수어지교 유래
삼국지를 읽어 보지 않았더라도 삼국지의 대표적인 인물 유비, 관우, 장비에 대해서는 이름이라도 들어보셨을 겁니다. 도원결의라는 말로 복숭아나무 밑에서 의형제를 맺은 이야기가 유명합니다.
수어지교는 삼국지의 유비, 관우, 장비의 일화에서 유래하는 말입니다.
유비와 관우, 장비는 매우 끈끈한 사이였습니다. 관우는 의롭고, 장비는 용감한 동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비에게는 전략을 세워줄 지략가 또한 필요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갈공명을 만나게 되었지요.
제갈공명은 유비에게 차례차례 천하통일의 청사진과 함께 계획들을 말해 줍니다. 그리고 유비 역시 그를 절대적으로 신뢰하여 그의 지략을 실행해 갑니다. 그러다 보니 제갈공명과 유비는 계속 가까워질 수밖에 없었지요.
그 모습을 계속 지켜보던 관우와 장비가 불평하게 됩니다. 그들의 불평에 유비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공명을 얻은 것은 물고기가 물을 얻은 것과 같네.
즉 나와 공명은 물고기와 물과 같은 사이지.
그러니 더는 불평들 말도록 하게.'
대답을 들은 관우와 장비는 더는 불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바로 이 유비가 제갈공명과 자신의 사이를 빗대어 말한 물고기와 물의 사귐이라는 말에서 '수어지교'가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3. 수어지교 동의어
- 수어지친, 어수지교, 어수친
① 수어지친
수어지친(水魚之親) 물고기와 물의 친함
② 어수지교
어수지교(魚水之交)의 한자는 수어지교에서 '수어'의 순서를 바꾼 어수지교 역시 동의어이다.
③ 어수친
어수친(魚水親) 수어지친과 마찬가지로 물고기와 물의 친함을 뜻하는 수어지교의 동의어.
4. 수어지교 비슷한 말
- 풍운지회
< 풍운지회 뜻 >
용이 바람과 구름을 얻어서 기운을 얻는 것처럼 총명한 임금과 어진 신하가 서로 만나는 일을 뜻합니다.
< 풍운지회 한자 >
풍운지회(風雲之會) 한자는 각각 風(바람 풍), 雲(구름 운), 之(갈 지), 會(모일 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