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주위에서 매우 뛰어난 사람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종종 TV에서 나오는 사람들 가운데 정말 뛰어난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막상 주위를 둘러보면 '이 사람 정말 뛰어나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요. 오늘은 뛰어난 사람 사자성어, 군계일학 뜻 유래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뛰어난 사람 사자성어 

- 군계일학 

 

뛰어난 사람을 가리키는 대표적인 사자성어로는 바로 군계일학이 있습니다. 많이 들어보신 사자성어일 텐데요. 흔히 무리 중에서 엄청나게 뛰어난 사람을 가리킬 때 쓰는 표현입니다.

 

< 군계일학 한자 >

군계일학(群鷄一鶴) 한자는 각각 群(무리 군), 鷄(닭 계), 一(하나 일), 鶴(학 학)을 씁니다. 

 

< 군계일학 뜻 >

한자를 그대로 직역하면 닭의 무리 가운데에서 한 마리의 학이라는 뜻입니다. 닭의 무리에서 한 마리의 학이 있다면 매우 잘 보일 것입니다. 즉, 군계일학은 많은 사람 가운데서 뛰어난 인물을 이르는 말입니다. 

 

 

< 군계일학 예시 >

우리나라 피겨의 경우 김연아 선수 이전에는 거의 불모지였습니다. 스포츠는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을수록 후원도 많이 받고 해당 스포츠가 성장할 수 있는데요. 피겨 스케이팅은 우리나라에서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스포츠였습니다. 

 

그러나 김연아 선수 덕에 국민 모두가 피겨를 알게 되었고, 그녀의 뒤를 잇고자 하는 유망한 후배 선수들도 생겼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기록은 정말 많은데요. 대표적으로 2009년에는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200점을 돌파하며 유수의 세계 선수들을 압도적인 점수로 제치고 1등을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여자 피겨 역사상 최정상급 선수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군계일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군계일학 유래 

군계일학은 진서의 「혜소전」에서 유래하는 말입니다. 

 

옛날 중국의 위진시대는 매우 혼란스러웠습니다. 보통 이러한 혼란스러운 시기에 많은 선비들이 산속으로 들어갑니다. 그중 죽림칠현이라고 불리는 일곱 명의 선비는 뛰어난 인재들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산속에서 허무주의에 찌든 담론을 서로 주고받는 것을 선택했지요. 이들을 죽림칠현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이 일곱 명의 선비가 '죽림'이라는 지역에 모여서 담론을 주고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죽림칠현 중에는 '혜강'이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억울한 누명을 쓰고 처형을 당합니다. 그리고 '혜강'에게는 아직 십 대 초반인 아들 '혜소'가 있었습니다. 

 

 

'혜소'는 자라면서 뛰어난 아버지를 닮아 재능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한편 죽림칠현의 한 명인 '산도'는 이부에서 벼슬을 지내고 있었는데요. 혜소의 재능을 눈여겨본 '산도'가 진나라를 세운 '사마염'에게 '혜소'를 추천합니다.

 

'서경에 따르면 아버지의 죄를 아들에게 묻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비록 혜소의 아비 혜강이 처형당했으나 혜소가 아비와는 상관이 없고,

혜소의 재능이 매우 뛰어납니다.

그러니 혜소를 진나라의 비서랑에 기용하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무제 사마염이 흔쾌히 이렇게 대답하였고, 혜소를 등용했습니다.

'그대가 추천하는 사람이라면 비서랑이 아니라 더 높은 벼슬로 올려야 하는 것 아니겠소?'

 

 

그리고 혜소가 처음으로 부름받아서 가는 날 그것을 지켜보던 사람이

죽림칠현 중의 한 사람인 '왕융'에게 말합니다. 

 

'어제, 수많은 인파 속에서 혜소를 처음 보았습니다.

그의 기개와 늠름한 모습은 마치 닭의 무리 중에 한 마리 학과 같더군요.'

 

이를 듣고 '왕융'이 말합니다. 

'그대는 혜소의 아비 혜강을 본 적이 없지.

그의 아비 혜강은 혜소보다 훨씬 뛰어났다네.'

 

 

3.  군계일학 동의어 

① 계군고학

계군고학(鷄群孤鶴)의 한자는 鷄(닭 계), 群(무리 군), 孤(외로울 고), 鶴(학 학)으로 군계일학과 동일한 뜻.

 

② 계군일학

계군일학(鷄群一鶴)은 군계일학과 뜻 동일.

 

 

4.  군계일학 비슷한 말

① 철중쟁쟁

철중쟁쟁(鐵中錚錚)은 여러 쇠붙이 가운데서도 유난히 맑게 쟁그랑거리는 소리가 난다는 뜻으로, 같은 무리 가운데서도 가장 뛰어남. 또는 그런 사람을 이르는 말.

 

② 백미(白眉)

한자 그대로 '흰 눈썹'이라는 뜻으로, 여럿 가운데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나 훌륭한 물건을 의미. 중국의 촉한(蜀漢) 때 마씨 다섯 형제가 모두 재주가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눈썹 속에 흰 털이 난 마량(馬良)이 가장 뛰어났다는 데서 유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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