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회이건, 공산주의 사회이건 돈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유함=행복은 아니지만 '돈이 없어서' 불편한 점들이 더 크고 재력이 아예 없는 것은 때론 비극적이기까지 합니다. 결국 돈 때문에 살인이 나고, 사기를 치지요.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 저는 적당히(?) 있으면 만족할 것 같은데요. 사설이 길었고 오늘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사자성어 다다익선 뜻 유래 한자 살펴보겠습니다. 

 

 

1.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사자성어

- 다다익선

 

가장 많을수록 좋다의 대표적인 사자성어가 바로 '다다익선'입니다. 

 

< 다다익선 한자 >

다다익선의 한자는 각각 多(많을 다), 多(많을 다), 益(더할 익), 善(착할 선)을 씁니다.  

 

< 다다익선 뜻 >

즉, '다다익선'이란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음'을 나타냅니다.

 

 

2.  다다익선 유래 

초한지는 한나라로 대표되는 유방과 초나라의 귀족 출신이었던 항우의 이야기입니다. 둘은 대립했고 결국 유방이 승리하여 천하통일을 이루고 중국에는 한나라가 들어서지요.

 

귀족 출신 항우는 현재로 따지면 다 가진 엄친아였으나 사람을 내 사람으로 만들어 거두고 쓰는 능력이 부족했고, 유방은 사람을 거두어 쓰는 능력이 매우 탁월했습니다. 

 

그리고 천하통일 과정에서 '한신'이라는 인물이 아주 커다란 역할을 했습니다. 엄청난 지략도 있었고 배포도 있는 그런 인물이었습니다. 한신은 원래 항우의 사람이었으나 한나라로 귀순한 사람이었지요. 

 

천하를 통일한 후 유방은 자기 주변의 개국공신들이 불안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개국공신들을 하나하나 숙청시키지요. 한신이야말로 제대로 최고의 개국공신이라 할 수 있으나 그를 좌천시켜버렸습니다.

 

 

그러던 중 여러 장군들과 한신과 함께 '장군의 능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유방이 한신에게 물어봅니다. 

 

'나는 몇 만의 군사를 통솔할 수 있는 장군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뢰옵기 송구하고나 폐하는 한 십만 정도 거느리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옵니다.'

 

'그렇다면 그대는 어떠하오?'

 

'저는 많을수록 좋습니다.'

 

그 말에 유방은 실컷 웃고 다시 묻습니다. 

'다다익선인데 어찌하여 십만 장수에 불과한 나의 포로가 된 것이오.' 

 

 

이에 한신이 다시 맞받아칩니다.

'폐하, 그것은 별개입니다.

폐하는 병사의 장수가 아니라 장수의 장수이시고, 이게 제가 폐하의 포로가 된 이유입니다.

그리고 폐하는 하늘이 내리는 것이고, 사람의 일은 아니옵니다. '

 

다다익선의 출전은 사기 회음후열전입니다.

 

한신의 전쟁의 신으로 상당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항우의 진영에 있을 때는 그를 제대로 알아봐 주는 이가 없었고 자기를 알아주는 쪽의 편에 서게 된 것입니다. 한신이 장량과 함께 한나라의 대표적인 개국공신이 되었던 계기가  '사면초가'라는 고사성어입니다.

 

TIP.  사면초가가 궁금하다면 

사면초가의 뜻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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