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 띄어쓰기

단어풀이 / / 2021. 6. 12. 18:17

그는 하는 [일마다 / 일 마다] 다 성공시키고 있다. 이처럼 일상에서 '마다'라는 표현을 자주 쓰게 되는데요. '마다'를 앞말과 붙여 써야 할지 아니면 띄어 써야 할지 오늘은  '마다 띄어쓰기'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일마다' 이렇게 붙여 써야 합니다. 

- 그는 하는 일마다(O) 다 성공시키고 있다. 

- 하는 일 마다(X)

 

'일마다'로 앞말과 붙여 써야 하는 이유는 '마다'의 품사가 바로 조사이기 때문인데요. 우리 한글 맞춤법에서 조사는 앞말과 붙여 쓰는 것이 원칙으로 앞말과 띄어 쓰면 틀린 띄어쓰기가 됩니다. 

 

(예) 외출할 때마다 보고하세요. 

(예) 날마다 드라마 보는 재미에 산다.

(예) 요즘은 집집마다 자가용은 다 있다. 

(예) 은행마다 경품을 걸고 있다.

 

 

2.  마다 뜻

① '낱낱이 모두'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 그는 고3이라서 날마다 독서실에 간다.

- 취향은 개인마다 다르다. 

 

- 건강을 위해 아침마다 운동을 한다.

- 회사 부서마다 해결해야 할 과업들이 있다. 

 

- 사람마다 성격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 

- 요즘은 집집마다 컴퓨터가 다 있다.

 

 

② (주로 시간을 나타내는 말 뒤에) '앞말이 가리키는 시기에 한 번씩'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 저는 일주일마다 마트에 장 보러 갑니다.

- 우리 학교는 학기마다 기말고사를 본다.

 

- 공장에서는 1시간마다 쉬는 시간을 줍니다.

- 우리 회사는 1년마다 부서 워크숍을 갑니다. 

 

- 스마트폰에 6시부터 10분마다 알람이 울리도록 해 놓았다.

- 예체능 학과는 한 달마다 실기 시험을 본다. 

 

 

3.  한 단어로 인정된 경우 

 

① 해마다 

「부사」 그해 그해 

 

(예) 가뭄으로 인해 해마다 기우제를 지내고 있다. 

(예) 해마다 출산율이 떨어진다.

 

-> '해마다' 그 자체로 한 단어입니다. 여기서 마다는 조사가 아닙니다. 한 단어로 등재되어 부사로 씁니다. 

 

② 저마다

「부사」 각각의 사람이나 사물마다. 

「명사」 각각의 사람이나 사물.

 

(예) 사람은 저마다 고충이 있다. -> 부사

(예) 사람은 저마다의 고충이 있습니다. -> 명사 

 

-> '저마다' 역시 마찬가지로 한 단어로 부사 또는 명사의 쓰임새를 갖습니다. 

 

 

4.  날마다는 한 단어일까?

- 날마다의 경우는 한 단어가 아닙니다. 

 

[ 날마다 -> 날 + 마다 ]

'날'이라고 하는 명사와 조사 '마다'의 결합입니다. 

 

[ 밥을 -> 밥 + 을 ]

예를 들어 '밥을'은 명사 '밥'과 목적격 조사 '을'이 결합한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날마다 역시 명사와 조사가 결합된 구조로 한 단어가 아니라는 점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날마다'는 하나의 단어로 등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